![]() |
<사진> 2015년도 예산 수덕사 재난대응훈련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방재의 날(2.10.)을 맞이하여 2월 한 달간 재난대응훈련, 안전점검 등 비상시를 대비한 사전예방 활동을 비롯하여 문화재 방재정책 전문가 포럼, 문화재 안전사랑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문화재청은 그간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 144건에 대하여 현장별로 필요한 방재시설을 100% 설치 완료하였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매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ㆍ조치하고 있다. 또한, 전국 133개소의 문화재 현장에서는 전문경비인력 383명이 24시간 상시감시 중이며, 산간오지에 위치한 사찰 등에는 문화재 지킴이견(삽살개)을 배치하는 등, 문화재 재난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2월 한 달간을 '문화재 방재의 달'로 삼아 ▲국민참여형 문화재 재난대응훈련(2월)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2월) ▲문화재방재학회 창립 기념 전문가 포럼(2.12.) ▲문화재 방재 유공자 포상식(2월 중) ▲문화재 안전사랑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2월 중) 등 지역 주민,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함께하며 문화재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2월 중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8개 민속마을에서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가 주축이 되어 화재 등 재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문화재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전국 327개 중요 문화재 현장에서는 소방ㆍ전기ㆍ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선진적 문화재 재난안전 정책을 뒷받침해 줄 '문화재방재학회'가 오는 12일 설립되는 것을 계기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 방재를 위한 전문가 및 국민 공감대 플랫폼 마련 방안'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문화재 방재 분야의 산·관·학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평소 현장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기관, 민간인, 지자체 공무원 등 총 20여 기관과 개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과, 문화재 안전과 애호의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재 안전사랑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을 2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방재설비 구축, 전문인력 배치 등 그동안 수립된 현장별 방재대책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문화재 지역의 종합적인 방재환경 조성과 안전의식 확대를 통해 문화재 재난의 사전예방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