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지는 지갑 걱정. 다가오는 명절 연휴가 두려워
직장인 '명절증후군',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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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다가오는 명절 연휴가 썩 반갑지만은 않다. 장거리 이동, 끊임없는 가사일, 선물이나 용돈 등이 직장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대표 정영준 문성욱, www.teamblind.com)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자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블라인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총 498명 가운데 "명절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남성은 56.6%, 여성은 67.8%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에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는 용돈이나 선물로 인한 경제적 부담(21.5%)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장거리 운전 또는 교통체증(18.7%) ▲가족 및 친지들의 잔소리(18.5%) ▲집안일의 무한 반복(17.1%)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지인들을 위한 설 선물로 가장 적합한 금액대는?"이라는 질문에 직장인들은 6∼10만 원(39.8%)대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1∼5만 원(2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명절선물로는 10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선호한 것에 비해 20만 원 대와 30만 원 대의 고가격대 선물은 각각 6%, 5%로 나타나 명절 선물로는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에 오픈된 업종별 라운지에서 공통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돼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직장인들의 고민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팀블라인드 마케팅팀 담당자는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로 '명절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다양한 명절증후군 고민을 비롯해 해결 방법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직장인들의 또 다른 이야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직장인 전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총 1천92개(한국 1037, 미국 44, 일본 11)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IT, 은행, 건설,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업계의 소통 공간인 라운지(60개)를 통해 서로의 업무 강도, 연봉,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핵심 정보들이 오가는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국에서도 주요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라운지를 오픈해 운영 중이며 점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