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응급의료기관 34개소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도ㆍ시군 감염병 발생대비 27개반 54명이 방역비상근무 실시
경상북도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설 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귀성객의 대이동과 명절음식 공동 섭취,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환자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설 연휴기간 감염병 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도내 응급의료기관 34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병·의원 1,216개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들에게 불편을 줄이고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휴일지킴이약국 2,011개소를 연휴 기간 중 문을 열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응급의료정보센터홈페이지(www.1339.or.kr)에 접속하거나 국번없이 119 또는 도 및 시ㆍ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이용 가능한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24시간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경북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시ㆍ군 보건소의 27개반 54명이 방역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며 우선 감염병의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도내 학교, 약국, 통ㆍ리 반장 등 질병정보모니터 2,070개소와 경북 도내 병·의원 중 도가 지정 한 165개소의 감염병 표본 감시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여행객에 대한 감 염병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오염지역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 확인 시 가검물 채취와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또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 등을 비축하고 인체감염을 대비해 격리병상 의료기관 1개소, 거점병원 5개소를 운영한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설 연휴 5일간 도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을 통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며 도민 모두가 감염병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무엇보다 손 씻기 등 음식 조리 시에는 개인위생수칙사항 등을 잘 지켜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