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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토익천국 대한민국, 앞으로 TOEIC 의존도 낮춘다

민· 관·학,”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사실 이해할 수가 없긴 하죠. 비싼데다가 결과 확인하는데만 한달정도가 걸리잖아요. 무엇보다 제가 알기로는 TOEIC을 주관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토익시험비로 학생들에게 쓸어간 돈이 엄청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 완전 국부 유출이고 학생들과 학부모 부담 가중시킨 일이예요"

 

국내 대다수의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TOEIC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TOEIC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입사지원자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현실적인 TOEIC 시험의 의존도는 여전하다.

 

하지만 앞으로 TOEIC을 비롯한 해외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 이하 교육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및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 7개 기관(이하 협약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협약기관이 협력 체제를 확고히 하여 향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발전시키고, 듣기·읽기뿐만 아니라 말하기·쓰기를 포함한 4기능을 균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 개발에 적극 참여해 준 4개 대학 및 대한상공회의소, 그리고 시험 주관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에 깊은 감사와 협조를 구한다"우리나라는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외국인을 보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앞으로 더 이상 토익 등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국민들이 영어의 4기능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이미 개발하여 시행되고 있는 TEPS 시험이 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범국가적 차원에서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영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시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기업들이 취업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줘야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환경이 변화하게 되고 대학생들의 부담도 줄어든다면서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7개 협약기관은 TOEIC과 같은 해외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우리나라의 높은 의존도(76%, ‘06)를 낮추고 대학생 취업, 승진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성인용)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6일 첫 일반시험 시행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하여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 국제 통용성을 확보하여 해외 수출 등 수익 창출에 기여하며, 실용영어 중심 영어교육이 활성화되어 영어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구비할 수 있도록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2?3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학생용)을 개발·시행하고 있으며, ·중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말하기, 쓰기 등 영어의 4기능을 골고루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의사소통 중심 교육과정 운영, 영어교원의 전문성 신장,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영어 교육환경 구축, 취약계층 영어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경우 영검(英檢, Eiken) 이라는 영어능력검정시험을 ‘63년부터 개발하여 연간 250만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고교 및 대학입학, 학점인정, 졸업요건, 기업체 취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중국도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생용 영어능력시험(CET, College English Test)‘87년부터 개발하여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중국 대학생, 일반인이 응시하고 있으며, 중국 교육부도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요건으로 CET의 통과를 요구하고 외국계 기업에서도 CET 증명서를 가진 구직자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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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세계 여성 리더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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