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격 시위자 등록제를 검토하는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TF1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축구 훌리건의 경기장 입장을 제한했던 것과 유사하게 시위자 등록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법 행위자들의 명단을 경찰에 사전 등록한 뒤 시위 참여를 금지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다음달 도입될 수 있다고 필리프 총리는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시위대를 비판하고 강경 대응으로 돌아서면서 노란조끼 시위대는 지난 주말 8차 집회에서 정부 기관 건물을 공격하는 등 다시 과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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