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 부천역 역사옆 담길을 따라 좁은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잡은 한 카페가 눈에 띈다. 브라운 계통의 따뜻한 색상으로 치장된 이곳은 ‘사랑과 나눔의 카페 연가’이다. 창가자리를 잡아두고 음료 주문을 한 다음 카페 안을 천천히 둘러봤다. 외부사진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카페 규모가 큰 건 아니다.
한가하게 햇살을 느끼고 싶은 창가자리! 끊임없이 드나드는 손님이 있어 카페 안은 분주하다. 중년의 카페 사장 “Mr. Cho”는 유머러스하며, 때로는 손님처럼, 때로는 취객처럼, 때로는 천사처럼 변화무쌍한 사람이다. 어쩌다 다투면 얼마지나지 않아 화해하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또한 어려운 이웃을 마주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한다. “Mr. Cho”의 따스한 웃음은 진실을 자아낼만큼 자상했다.
잠시후 ‘연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노년의 남자는 잠깐 서 있었다. “Mr. Cho”는 커피한잔을 내민다. 언제든 오시라는 인사와 함께_ ‘감사합니다’를 고개숙여 인사하며 문을 열고 나가는 노년 남자의 얼굴에도 미소가 담겨 있었다. 이처럼 커피 한잔이 주는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언제나 더 ‘좋은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연가커피’ “Mr.Cho”
오늘도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카페 “연가” “Donation Angel Cho”
오직 한잔의 커피지만 사람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아름다운 말과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고 그는 믿고 있었다. 가게에 흐르는 음악처럼 따스한 마음까지 담은 “연가 커피” 한 잔의 커피는 사랑과 나눔과 행복이 담겨져 있다. 이 한잔의 커피가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오늘도 “Mr.Cho”의 함박웃음과 함께 “연가”는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주소 - 부천시 부일로 496번길 19 1층 “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