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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쉐보레 레이싱팀 강영식 팀장이 전하는 혹한기 차량 관리 요령

 

한파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겨울철 여러분의 차는 안녕하신가요. 이런 혹한기에 차까지 말썽을 부리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겠죠. 여기서 잠깐 겨울철 차량 관리 요령을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1.     예열

겨울이 되면 엔진 소음이 커지고 운전 중 차량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거나 승차감이 갑자기 안좋아졌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오늘 예민한가하며 흘려 넘기곤 하지만 이런 느낌은 사실이며 이 현상은 정상입니다.

이 모두가 기온이 낮아져서 생기는 현상인데 부품을 이루고 있는 금속과 부품을 연결하고 있는 고무 부쉬 등 기계류와 오일류, 윤활제 등의 점도 역시 온도의 영향으로 뻑뻑해진 이유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예열/웜업입니다. 웜업을 통해 이런 현상이 유지되는 시간을 짧게 할 수 있습니다. 웜업은 오일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동차의 체온을 높여주는데 목적이 있는만큼 적당한 시간이 좋겠으며 제 기준은 1~2분 또는공회전 알피엠이 1000rpm이하로 떨어지면 웜업 완료라고 봅니다. (레이스카는 냉각수온 60도 엔진오일온도 80도 이상이면 주행 준비 완료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웜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큰 문제없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걷거나 가볍게 뛸 때 우린 굳이 준비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와 같습니다. 2 rpm안팎의 부드러운 주행은 웜업이 필요없을 정도이며 엔진에 데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축구, 달리기,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준비 운동을 안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의 차이일 뿐이지 분명히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웜업없이 급격히 높은 rpm을 사용하거나 써킷을 주행하듯 과격한 운전을 한다면 자동차의 수명은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교통수단으로써 자동차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다수의 운전자들은 평소 4rpm도 안쓰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2.     점검

매일 사용하는 자동차지만 잠깐 들여다보고 육안 점검이라도 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겨울철을 앞두고서는 꼭 챙겨두어야 찬바람,미끄러운 도로 가운데서 낭패를 겪는 일이 없습니다.

1)     냉각수(부동액) :

첫째 냉각수 보조탱크의 눈금을 보고 정상 수위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엔진 룸의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부동액에 이물질, 녹물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엔진의 온도가 상온과 같을 때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전문 정비소에서 보충 또는 교환을 합니다. 부동액:물의 비율에 따라 냉각수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동액은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하고 엔진 내부의 녹 발생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물보다 내열성이 낮기 때문에 농도가 높으면 여름철 장거리 운전에는 좋지 않습니다.( 레이스카의 냉각수는 부동액 첨가 비율이 낮거나 내열성이 강한 희석제를 사용합니다. 레이스카는 7~8 rpm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므로 높은 엔진 온도를 낮추기 위함이고 겨울에는 경주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워셔액 :

겨울에 내리는 눈 때문에 노면의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없으면 가장 불편한 것이 바로 워셔액입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워셔액을 보충하여 대비합니다. 그리고 워셔액이 얼어서 당혹스러운 경험들 한번씩 있으실텐데요. 주유소나 마트에서 파는 전용 워셔액은 어는 점이 낮아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른 계절엔 세제와 물을 대충 혼합해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흔하게 구할 수 있으니 적어도 겨울에만큼은 제품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3)     배터리 :

가장 말썽을 부리는 것이 배터리입니다. 스키장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금방 없어지는 현상을 많이 경험하셨을겁니다. 축전지라는 특성상 기온이 떨어지면 성능 저하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평소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방전 이력이 있는 배터리는 재생 후에도 수명이 길지 않습니다.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배터리 상부의 점검창을 통해서 가능하고 경쾌한 일발 시동이 안된다고 느껴진다면 15분 이상 주행을 하거나 정비소에서 충전/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방전을 막기 위해 이불로 감싼다거나 방전된 배터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전기장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전이 되었을 경우 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배터리는 간단한 수공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검정색 단자부터 탈거하고 (+)빨간색 단자부터 조립하는 것입니다. (-)단자가 자동차의 전기를 끊어주고 이어주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작업 전에 전기를 끊어주고 작업 후에 전기를 이어준다는 개념입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단자가 차체와 접촉하여 쇼트/단락을 일으킬 위험이 크며 다른 전기 장치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4)     타이어 :

타이어는 4계절 내내 점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자동차의 부품 중에 가장 수명이 짧고 외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비소에 주기적으로 들러 점검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런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정확한 점검은 엔진 요일 교환 시마다 받으시고 평소엔 발로 꾹꾹 눌러 공기압이 많이 빠지진 않았는지를 보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정상 주기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 받은 경우라면 네 바퀴가 모두 바람이 많이 빠져있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비슷하다고 느껴진다면 정상입니다.

육안 점검은 타이어가 고르게 닳고 있는지 트레드의 가는 선이 얼마나 남았는지 찍힘이나 이상한 게 박혀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고르게 닳지 않고 편마모가 생긴다면 얼라인먼트 작업을 요하며 타이어의 홈 중에 얇은 홈이 희미하다면 교환 주기가 된 것입니다. 또한 못이나 피스같은게 박혀있다면 지금 바람이 새지 않을 수 있지만 가까운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간략하게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 보물 1호일 자동차의 겨울철 관리 요령을 살펴보았습니다. 빡빡한 세상을 살아가느라 항상 쫓기고 여유 없는 삶이지만 짧은 순간이나마 한숨 돌리고 여유를 찾으시길 바라며 주변의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쉐보레 레이싱팀 강영식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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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CJ라이브시티 공사재개를 위한 협력․지원 촉구 결의안'채택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주기범 기자 | 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CJ 라이브시티 공사재개를 위한 협력·지원 촉구 결의안'이 5월 3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철조 의원은 결의안에서 경기도에 ▲국토부 산하 PF 조정위 조정안 적극 수용 ▲시공사와 적극 협력 ·지원하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고양시에는 ▲신속한 한류천 공사 추진 ▲공사시간 동안 CJ라이브시티 부지활용 방안을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 공모사업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은 당초보다 인허가가 늦어지고 코로나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며 원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하여 시공사와 건설사 간 공사비 이견이 발생했으며, 한국전력 공사에서 대용량 전력공급 유예 통보 등으로 2023년 4월부터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최근 경기도가 감사원에 국토부 PF 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한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요청한 것을 두고 지금까지 수년에 걸쳐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던 경기도가 사업 재개를 위해 전향적으로 태도를 변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