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극락교에서 승천보까지 12㎞에 달하는 영산강 길을 따라 피어난 억새꽃. 그 향연을 즐기는 ‘억새생태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이 기간을 억새생태문화제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을 펼친다.
10월3일 주간 선포식으로 시작하는 억새생태문화제는 환경단체, 예술단체, 동호회가 만드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중에는 ▲힐링 콘서트(라디오 공개방송) ▲억새꽃밭 걷기 대회 ▲자전거전국대회 ▲포토존 ▲정화활동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광주관광사진전 등 자연을 매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을 관광주간(10.19.~11.1.)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억새생태문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인근 5개 시·군 축제 연계 팸투어,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억새밭의 장관을 시민들이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억새생태문화제를 개최한다”라며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투어버스를 운영하며, 먹거리와 상업적인 부스를 배제하고 그 공간을 환경운동과 선율로 채워 자연 친화형 감성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가을 관광주간(10.19.~11.1.)을 맞아 광주·전남에서는 ▲광산 우리밀 축제(10.2.~10.4.)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10.2.~10.5.) ▲7080충장축제(10.7.~1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10.15.~11.13.) ▲나주 국제농업박람회(10.15.~11.1.) ▲국제디자인축제(10.17.~10.23.) ▲화순 힐링푸드 축제(10.22.~10.25.) ▲함평 국향대전(10.23.~11.8.) ▲김치축제(10.24.~10.28.) 등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고, 느끼는 오감이 풍성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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