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정남에 대한 김정은의 암살지시는 이미 5년 전에 내려졌던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파악하고 있다. 변함없이 유지돼 온 암살지시가 이번에 실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직접 참석한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2012년에 김정남 암살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최근 미사일 도발 등의 정세와 이번 암살 실행 시점을 연관짓기보다는 이미 내려져 지금까지 유효한 지시, 이른바 '스탠딩 오더'가 이번에 실행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첫 암살 시도가 이후였던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과 가족의 안전 보장을 요청한 것도 알려졌다. '응징' 명령을 취소해 달라, 갈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도망갈 곳은 자살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썼다고 했다. 그럼에도, 김정남이 이번에 암살된 것은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 탓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북한 내부의 김정남 옹립 시도나 김정남이 망명하려 했던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국정원은 확인했다. 국정원은 김정남의 존재 자체가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내부의 큰 동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주말인 오늘은 봄의 두 번째 절기인 우수다. 절기가 무색하게 전국에서는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낮부터는 기온이 차츰 올라 오늘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눈으로 내려 쌓이기도 하겠다. 다음 주 중반에도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대사관에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했다. 앞서 체포한 여성 용의자가 일당 중에 북한 남성이 있다고 진술한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북한 당국 또는 북한인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말레이 경찰이 최근 현지 북한 대사관에 김정남 암살 수사와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셀랑고르주의 다툭 압둘 사마 마트 지방경찰청장이 현지 유력지인 '더 스타'에 밝혔다. 셀랑고르주 지방경찰청은 이번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지방청이다. 다툭 청장은 그러나 북한 당국으로부터 아직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맨 처음 체포된 여성이 암살을 지시한 배후 인물 중 북한 남성이 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남성에 대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마흔 살 남성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김정남의 시신은 이번 주말쯤 부검 결과가 발표된 뒤 북한 대사관에 인도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 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7시간 넘게 심문한 뒤, 12시간 가까이 심사한 끝에 오늘 새벽 5시 반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새롭게 구송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 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어제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이 부회장은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첫 번째 청구 때보다 혐의를 추가했다. 기존 뇌물 공여와 횡령, 위증 혐의에 재산 국외도피, 범죄 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한 것. 법원은 추가 혐의와 함께 특검이 구속영장에 뇌물로 적시한 433억 원의 대가성 여부를 놓고 신중한 법리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에 대한 자금 지원은 대가성이 없는 대통령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으며, 부정한 청탁도 없는, 피해자라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법원에선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지난해 차명전화로 수백 차례 통화를 했다고 특검이 밝혔다. 특검은 "2대로 추정되는 차명전화를 통해 최 씨가 독일로 출국한 지난해 9월 3일에서 10월 30일 사이에만 해도 127회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전추 행정관이 차명전화를 개통했는데 실물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이런 내용을 오늘 오전 법원에서 열린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에서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최 씨와 하루에 3번꼴로 통화했다는 특검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추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특검이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 목록에는 휴대전화가 없었는데 이제 와서 영장에도 없던 내용으로 압수수색 필요성을 말하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늘쯤 압수수색에 대한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김정남 피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년 연속 불참했던 김정일 생일 기념 보고대회에 올해는 참석했는데 내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어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이 굳은 표정으로 청중석을 응시했다. 지난 13일 형 김정남 암살 이후 첫 공개활동이다. 행사에서는 김정은의 치적에 대한 찬양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정은은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고 퇴장을 하면서도 청중석을 바라보거나 손을 흔들지 않았다. 김정은은 지난 2013년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후 닷새 만에 열린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에서도 어둡고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특히 어제가 북한에선 가장 경사스럽게 치뤄지는 김정일 생일 관련 행사였던 점으로 미뤄, 김정은이 형의 암살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북한 지도부가 총출동했지만 최근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국가보위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혹시 김정남의 아들 22살 김한솔이 다음 타깃이 되는 건 아닌가 신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년 전 삼촌은 독재자라고 발언을 한 이후에 파리에서 대학을 졸업한 것까지는 확인이 되는데 그 뒤에는 마카오 거주설 등 소문만 분분한 상태다. 지난 2013년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의 르아브르 기숙사에 있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당시 18살이던 김한솔은 몇 달 뒤 북한 최고 실세 장성택이 숙청될 때 신변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한 대학 동창은 김한솔이 국제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파리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파리정치대학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나 마카오에서 자란 김한솔은, 2013년 보스니아에서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 갔다. 보스니아 유학 때는 방송 인터뷰에서 삼촌이자 현재 북한 1인자인 김정은을 독재자로 부르기도 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장차 북한에 돌아가 주민 삶을 개선하고 통일의 꿈도 갖고 있다고 말한 김한솔은 현재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암살이 맞다면 왜 이 시점에, 이렇게 요란하게 진행 했을까. 무엇보다 북한 김정은이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는 분석이 많다. 그간 중국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김정남을 보호해 온 것에도 거북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이후 잇달아 일본 언론을 통해 3대 세습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에도 자신 적자임을 강조하는 듯한 '아버지와 나'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되는 등 김정남은 김정은 체제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특히 급변사태 때 김정은의 대체재로 중국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김정은에게 김정남은 언젠가는 제거해야 할 정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집권 6년 차에도 재일교포인 자신이 어머니를 밝히지 못하는 등 우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는 김정은의 초조함이 우발적인 암살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꾸준히 망명설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미국이나 제3국으로 망명 시도를 막기 위한 암살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공포정치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로 얻을 실익이 적다는 반론도 있다. 일각에선 김정남을 감시하던 정찰총국의 충성경쟁에 의한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밤사이 내리던 비와 눈은 모두 그쳤지만,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내륙지방을 중심으로는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개가 짙어지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다. 중부지방도 오전 한때 먼지가 짙어질 수 있겠다. 오늘도 심한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낮 동안에는 서울 5도, 남부지방은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메마른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레 밤에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정경유착의 창구'라는 비판을 받아온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공식 탈퇴했다. 가장 큰 회원사를 잃은 전경련은 와해 위기에 몰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최대 회원사인 삼성전자가 전경련을 공식 탈퇴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작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의사를 밝힌 지 두 달여 만이다. 삼성SDI도 어제 탈퇴서를 제출했고, 디스플레이·전기·SDS는 오늘쯤 탈퇴서를 내기로 했다. 삼성물산·생명, 호텔신라 등 다른 계열사들도 열흘 안에 탈퇴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의 탈퇴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전경련은 곧바로 재정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연간 예산 900억 원의 절반 이상인 500억 원 정도를 기업회비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3 이상을 4대 그룹이 부담해 왔고 특히 삼성이 가장 많은 133억 원을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에 LG가, 어제 삼성이 탈퇴한 데다 현대차와 SK도 탈퇴가 임박한 상황이어서 전경련 수입은 대폭 줄 수밖에 없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전경련은 이 회장의 손자 이재용 부회장 대에서 붕괴 위기를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신용카드 대신에 휴대전화로 삑 결제하는 모습이 태국에서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삼성과 SK텔레콤이 동남아 사물인터넷시장 공략 중이다. 태국 정부가 쇼핑, 외식, 교통 등 소액결제 분야에서 전 국가적인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자 삼성전자가 현지 6개 시중은행 등과 손잡고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도 태국 현지 통신업체와 전자결제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해 주요 관광지인 방콕과 푸껫에서 관광객들에게 각종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에도 나섰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휴대전화 결제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잇따라 도입되자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문화 한류에 이어 고부가가치 통신기술 한류를 일으키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 번째 구제역 확진을 받은 경기도 연천 젖소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90%로 조사됐다. 지금 쓰고 있는 백신으로 방역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의 우시장은 전면 폐쇄됐다. 구제역이 더 확산되면 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농가들은 방역과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백신으로 과연 구제역을 차단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연천 농가의 소들을 조사했더니 A형 구제역에 대한 항체형성률이 90%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초 국내에는 A형 구제역 백신이 없어 O형과 A형이 복합된 백신을 접종해 왔는데, 이 복합형 백신으로는 A형 구제역에 대응하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것. 현재 정부는 급한 대로 복합형 백신을 쓰면서 A형 백신 수입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 도입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는 연천 농가의 경우 구제역 감염 이후 항체가 만들어진 것도 있었다면서 실제 백신으로 인한 항체 형성률은 50% 내외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에 수출되는 국산 화장품이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대거 통관 불허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과 쌀 등 식품 20톤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입 심사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린 외국 화장품은 68건. 이 가운데 30% 가까운 19건이 한국산이다.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무더기 반송 조치가 내려진 것. 일부 한국산 화장품이 당국의 수입 심사 강화에 발목이 잡혔지만, 현지에서 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해 국산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1조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직접 구매 역시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하버드 쪽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미국 대학교 교수로 공직 이후의 삶을 준비 중이다. 반 전 총장은 하버드대학교가 제의한 교수직을 받아들여 부임 시기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버드대 행정 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서 각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명사들을 교수로 초빙하는 형식이다. 반 전 총장이 교수직 제안을 수락함에 따라 하버드대 재단이사회는 곧 교수 임용위원회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은 이미 뉴욕에 있는 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주 준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봄학기부터 교수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 전에 출국할 가능성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특검의 최순실 소환조사는 어젯밤 10시쯤 끝났으나, 여전히 묵비권 행사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오전 특검의 소환 요구에 순순히 응했던 최순실 씨는 밤 9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 내내 입을 다문 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검팀의 질문에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았고,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주로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 씨가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질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서 나올 '예상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의도라는 것.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