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대사관에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했다.
앞서 체포한 여성 용의자가 일당 중에 북한 남성이 있다고 진술한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북한 당국 또는 북한인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말레이 경찰이 최근 현지 북한 대사관에 김정남 암살 수사와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셀랑고르주의 다툭 압둘 사마 마트 지방경찰청장이 현지 유력지인 '더 스타'에 밝혔다.
셀랑고르주 지방경찰청은 이번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지방청이다.
다툭 청장은 그러나 북한 당국으로부터 아직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맨 처음 체포된 여성이 암살을 지시한 배후 인물 중 북한 남성이 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남성에 대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마흔 살 남성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김정남의 시신은 이번 주말쯤 부검 결과가 발표된 뒤 북한 대사관에 인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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