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미래부, 방통위 상임위 업무보고를 통해 단말기 유통법 미비점을 보완할 새로운 통신비 인하 대책이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분리요금제 도입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단통법 시행 후 새로 가입하는 국민들 뿐만 아니라 법 시행전 가입자 중에서 보조금을 받지 않고 가입한 이들도 12% 할인 적용이 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이를 고지하지 않고 있다”며 “약정할인이 끝난 경우 계속해서 추가로 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분리요금제가 있다는 점 등을 의무적으로 통신사가 공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통법 3조 2항에 따른 고시내용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 차별이 가능하다는 부분인데, 요금제와 상관없이 일정한 지원금이 책정돼야 한다는 게 문 의원의 주장이다. 문 의원은 “단통법은 중저가요금제 가입자에게도 일정한 지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중저가요금제 가입자가 일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진전된 모습”이라면서“다만, 단통법이 요금제별 지원금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접경 지역 공격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보코 하람이 니제르와 카메룬 등 접경 지역에 동시 공격을 개시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코하람은 남부 도시 디파의 감옥을 습격해 차 한 대를 폭파시켰다. 이번 공격은 디파에서 진행된 세 번째 공격으로, 니제르 국회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한 파병안을 비준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프리카 다국적군을 향해 "겨우 7천 500명의 병력으로 우리와 싸울 수 있겠는가"라며 "70억 명을 추가해야 필적할 수 있다, 뒤로 물러나 앉아서 당신들의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슬람보다 나은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한편 보코하람 사태로 지난 14일 예정됐던 대선 및 총선을 내달 28일로 연기한 바 있던 나이지리아는 더 이상 선거 여기는 없다고 전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소비자단체들이 홈플러스의 고객 개인정보 불법 판매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피해배상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 회원 60여명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문래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의 사과와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덕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고객을 기만하고 불법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매매한 홈플러스의 비도덕적 기업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조속한 피해배상을 요구한다"며 "이번 불매운동은 소비자 스스로가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홈플러스가 이를 수용할때까지 추진해 소비자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불법 매매한 피해자 및 판매 정보, 유출시점, 판매 보험사 등에 대한 내역을 공개하고 피해배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비도덕 행태로 고객의 정보를 수집했고 더구나 이를 불법적으로 매매한 비양심적 행위로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홈플러스가 소비자 배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소비자 권리 침해 및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직장인들이 설날 세뱃돈으로 평균 20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비주얼다이브와 함께 직장인 728명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사결과다. 잡코리아는 먼저, 올 설날 세뱃돈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20만1456원을 지출할 계획이라 답했다. 결혼 유무로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36.8%, 268명)들이 평균 24만여원(24만932원)을 세뱃돈으로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63.2%, 460명)들은 평균 16만여원(16만1021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전체 46.2%로 가장 많았고, 44.4%는 ‘세뱃돈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와 반면, ‘세뱃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5%에 그쳤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세뱃돈 외에도 지출할 돈이 많아서’가 38.4%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먹고 살기
IT업계의 '웹툰'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플랫폼이 모바일로 옮겨간 상황에서 웹툰이 적합한 콘텐츠로서의 성장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은 드라마, 게임, 캐릭터상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지적저작권(IP)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시너지를 가져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성장이 돋보이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레진코믹스를 서비스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월 일찌감치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억원을 투자한 이후 자사의 인기 게임 '블래이드&소울을 웹툰으로 제작한 콜라보 '블레이드&소울: 주술사의 탄생'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속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이 제작되면서 게이머들이 웹툰을 즐기고, 웹툰을 즐기던 사람들이 게임에도 관심을 갖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웹툰서비스 '코미코'를 활용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2013년에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코미코는 현재 100여개의 작품을 연재 중이며 다운로드와 이
국내 입국한 탈북자들은 일반 국민보다 주당 3시간 더 일하지만 월 소득은 76만 원 가량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명 중 1명은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비율도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이 때문에 탈북청소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4%가 북한 출신이라고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탈북자·탈북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12월까지 입국한 탈북자·탈북 청소년 전원을 조사한 전수조사로 응답률은 탈북자는 55.2%(1만2777명), 탈북청소년은 67%(744명)였다. 조사는 지난해 7∼9월 △주거·가족 실태 △생활만족도 및 교육 실태 △경제활동 상태 △직업훈련 등 취업지원제도 활용 △건강·의료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방문면접 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 고용률은 53.1%로 2013년보다 1.7% 높아졌고 월평균 소득도 2013년 141만4000원에서 2014년에는 147만1000원
지난 4일 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발표 이후 원하지 않은 학교에 자녀를 보내게 된 학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입 배정 상담실이 마련된 수원 도교육청 민원실과 도교육복지종합센터 303호실에는 배정 불만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5일 하루에만 문의전화가 208건이 걸려왔고 20명은 직접 상담을 받았다. 대부분은 집과 거리가 멀어 통학 불편을 이유로 재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다. 1∼2지망으로 선택한 학교에 배정되지 않았다며 배정 기준을 묻는 학부모들도 있다. 올해 9개 학군 평균 1지망 배정비율은 82.28%로 지난해 82.33%와 비슷한 수준이다. 10명 중 8명이 가고 싶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셈이다. 끝지망 배정 비율도 0.90%(667명)로 지난해 0.98%(640명)로 비슷했으나 끝지망 배정 비율은 학군별 편차가 컸다. 올해 처음 평준화가 시행되는 용인학군의 경우 끝지망 배정비율(2.00%)과 배정인원(168명)이 가장 많았다. 안양권(1.37%, 136명), 안산(1.76%, 128명), 수원(0.79%, 97명) 고양(0.69%, 73명)도 끝지망 배정자가 적지 않았다.
드롭박스가 웹버전에서 워드나 엑셀파일을 열때 바로 PC에 설치된 오피스프로그램이 실행되도록 업그레이드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드롭박스 PC버전과 웹버전에서 서로 다른 파일을 생성해 내는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롭박스는 웹버전에서 미리보기한 파일을 관련된 P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집할 수 있도록 전환해 주는 새 기능을 공개했다. 드롭박스 PC버전에서는 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더블클릭하면 PC에 있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열 수 있었다. 그러나 웹버전에선 같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프리뷰버전으로 보게 되고 공유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야 PC에 저장해 편집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웹버전에서 파일을 클릭했을 때도 PC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이 있다면 오픈버튼이 생기고 오픈버튼을 누르면 바로 관련된 PC 프로그램에서 열어 편집할 수 있게 됐다. 파일을 웹에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IT매체 벤처비트는 이런 기능이 웹버전과 PC버전의 파일 싱크를 더 잘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이 적용되기 전에는 웹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편집함으로써 같은 파일인데도 두 가지 버전을 만들
민족 대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저런 걱정거리들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성인남녀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2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선물, 용돈 등 지출’(22.1%), ‘운전, 이동 등 교통체증 스트레스’(13.9%), ‘지나친 과식으로 체중 증가’(8.5%),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8.3%), ‘서먹한 친척 등 관계에 대한 부담’(8.2%) 등의 순이었다. 연령에 따라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각각 35.9%, 25.3%)를, 40대와 50대 이상은 ‘선물, 용돈 등 지출’(37.1%, 36.4%)을 가장 걱정해 차이를 보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할 '갤럭시S6'의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과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할 전망이다. 프랑스 인터넷매체 노웨어엘스는 5일 갤럭시S6로 추정되는 메탈 케이싱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이미지로 봤을 때 갤럭시S6는 '갤럭시알파', '갤럭시A', '갤럭시노트4' 등에 적용된 디자인을 따랐으나 위 아래 이미지는 '아이폰6'를 닮아 둥글다. 노웨어엘스는 해당 이미지가 실제 갤럭시S6에 적용될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6 관련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갤럭시S6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갤럭시노트4처럼 옆면이 금속인 것은 확실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금속 소재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를 묻는 질문에 "도입되는 신모델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답해 금속 소재를 탑재함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후면은 갤럭시A 시리즈처럼 금속을 채용할 것이란 전망과 최근 샤오미가 내놓은 '미노트'처럼 강화유리를 채용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S6가 금속이나 강화유리를 채택하면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하기는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이들 피해자는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비행기 탑승자 58명 이외에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 2명을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택시 기사와 승객은 다치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전날 오전 10시 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진먼(金門)을 향해 이륙,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뒤 2분 뒤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추락했다. 구조 요청 당시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대형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건물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하려 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당국은 사고기 추락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수거해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
저가항공사의 항공권 환불 지연 및 거부하는 등의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는 지난해 접수된 저가항공사로 인한 소비자피해는 14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3건에 비해 240% 늘어났다고 밝혔다. 피해건수를 종류별로 보면 항공권 환불·지연이 64.4%인 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불만족 33건, 수하물 파손 등 문제 13건 등의 순이다. 항공권 환불·지연피해의 경우 2013년 28건에서 지난해 235.7% 늘어났다. 이처럼 저가항공사 환불·지연 피해가 폭증한 것은 지난해 외국계를 위주로 국내에 취항한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고객의 환불요구가 있으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며 사실상 환불 자체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저렴한 가격의 저가항공사 항공권 '특가 상품'의 경우 출발일이 얼마나 남았는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전액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집중됐다"며 "소셜커머스 등 항공권 판매 경로가 많아지면서 '최저가' 상품 낚시에 현혹되는 소비자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am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발전장치’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중 대상으로 뽑혔다. 연구팀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SK그룹으로부터 창업자금 2000만원과 기술개발자금 2억 원을 지원받아 상용화 추진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사진) 연구팀이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넷엑스플로 어워드’ 시상식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체온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유리섬유에 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소자’를 입혀 몸에 착용할 수 있게 했다. 조 교수팀의 연구는 얇고 전력효율이 높으며, 휘어지기도 한다. 이 소재를 웃옷에 해당하는 크기(50×100cm)로 제작해 입으면 약 2W의 전력이 생산돼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 유네스코는 지난달 이 장치를 비롯해 중국의 스마트 젓가락, 나이지리아의 에볼라 확산 방지 스마트폰 앱, 이스라엘의 초소형 성분 분석기 등을 10대 기술로 꼽았다. 넷엑스플로 어워드는 상금은 없지만 혁신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닭고기 소비는 여전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닭·오리고기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가구의 52.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닭고기를 소비하는 소비자는 15.5%에 달했다. '일주일에 1번' 소비한다는 응답도 37.1%가 나와,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는 비율은 52.6%로 나타났다. 나머지 47.4%의 응답자는 '3개월에 1회 이상' 닭고기를 소비한다고 답했다.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2.45㎏로 이는 2012년 기준 1인당 연간 고기 소비량인 43.7㎏의 4분의 1 가량으로, 닭고기 섭취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닭고기 소비 방식으로는 '가정 내 요리' 25.9%, '가족외식'(배달 포함) 25.5%, '가족 외 외식' 27.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소비량 중 32.7%를 '닭튀김'(치킨)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맛과 관련한 품질'보다 '위생과 신선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5점 척도에서 4.29로 나타나
출산율이 높고 고용과 소득 증가율이 클수록 자살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와 더불어 이혼증가율이 높거나 실업증가율이 클수록 자살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최근 보고서 '자살위험도 결정요인 및 지역간 격차요인 분석'(책임연구자 이상영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1997~2012년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자살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상관관계가 나왔다. 연구진은 경제성장률, 소득, 실업, 고용, 이혼, 출산, 고령인구증가율, 사회복지지출증가율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자살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따져봤다. 그 결과 경제성장률, 소득, 고용, 출산 관련 지표가 높을수록 자살률은 낮았고, 실업, 이혼 관련 지표가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았다. 사회경제적 요인과 자살률 사이의 상관관계는 각 지역별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경우 경제성장률과 소득이 감소한 2002~2004년과 실업률이 증가한 2007~2009년 자살사망률이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28.1명이었다. 또 연중 자살률은 봄철인 4~5월에 높았으며 11~1월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1997~2012년 월평균 자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