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탈북자, 더 많이 일하고도 임금은 덜 받아


국내 입국한 탈북자들은 일반 국민보다 주당 3시간 더 일하지만 월 소득은 76만 원 가량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명 중 1명은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비율도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이 때문에 탈북청소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4%가 북한 출신이라고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탈북자·탈북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12월까지 입국한 탈북자·탈북 청소년 전원을 조사한 전수조사로 응답률은 탈북자는 55.2%(1만2777명), 탈북청소년은 67%(744명)였다. 조사는 지난해 7∼9월 △주거·가족 실태 △생활만족도 및 교육 실태 △경제활동 상태 △직업훈련 등 취업지원제도 활용 △건강·의료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방문면접 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 고용률은 53.1%로 2013년보다 1.7% 높아졌고 월평균 소득도 2013년 141만4000원에서 2014년에는 147만1000원으로 5만7000원 더 늘었지만 일반 국민 고용률 60.8%보다는 7.7%포인트 낮았고, 실업률도 6.2%로 일반 국민보다 3%포인트 높았다.

고용의 질도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에 취업한 탈북자 비율은 53.2%로 낮지 않았지만, 직종으로 보면 이중 ‘사무직’은 8.3%에 불과했고 대부분 ‘단순노무’(32.6%)나 ‘서비스업’(23.1%)이었다. 또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5.9%, 19.8%로 상당히 비중이 높았는데 특히 ‘일용직’ 비율은 일반 국민(6.1%)보다 3배 이상이었다. 월평균 소득 역시 일반 국민(223만1000원)에 비해 76만 원 적었다. 반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탈북자는 47시간으로, 일반 국민(44.1시간)보다 2.9시간 더 일했다.

더불어 탈북자들은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25.3%가 “있다”고 답했다.

차별·무시를 당한 이유는 “말투·생활방식 등 문화적 소통방식이 달라서”(68.6%),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42.6%), “부정적 언론보도”(11%) 순이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겠다고 답한 탈북청소년 비율(58.4%)도 2012년보다 4% 늘었다. 탈북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학교 수업 따라가기”(48%), “문화·언어 적응”(14.9%), “친구 관계”(8%) 등을 꼽았으며, “학습 및 학업 지원”(69.1%)과 “교육비 등 경제적 지원”(63.0%)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시흥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재난 대응역량 및 협업체계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0월 29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인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시흥시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가정해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구조물 붕괴 및 교통마비 등 복합재난 상황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며 진행됐다. 훈련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육군 2506부대 2대대,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 13개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ㆍ단체 25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대응의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재난상황에 준하는 대응 환경을 조성했다. 시흥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토론 훈련이 진행됐으며, 동시에 정왕체육공원에서는 현장 구조 및 구호 활동이 병행됐다. 또한,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