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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탈북자, 더 많이 일하고도 임금은 덜 받아


국내 입국한 탈북자들은 일반 국민보다 주당 3시간 더 일하지만 월 소득은 76만 원 가량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명 중 1명은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비율도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이 때문에 탈북청소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4%가 북한 출신이라고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탈북자·탈북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12월까지 입국한 탈북자·탈북 청소년 전원을 조사한 전수조사로 응답률은 탈북자는 55.2%(1만2777명), 탈북청소년은 67%(744명)였다. 조사는 지난해 7∼9월 △주거·가족 실태 △생활만족도 및 교육 실태 △경제활동 상태 △직업훈련 등 취업지원제도 활용 △건강·의료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방문면접 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 고용률은 53.1%로 2013년보다 1.7% 높아졌고 월평균 소득도 2013년 141만4000원에서 2014년에는 147만1000원으로 5만7000원 더 늘었지만 일반 국민 고용률 60.8%보다는 7.7%포인트 낮았고, 실업률도 6.2%로 일반 국민보다 3%포인트 높았다.

고용의 질도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에 취업한 탈북자 비율은 53.2%로 낮지 않았지만, 직종으로 보면 이중 ‘사무직’은 8.3%에 불과했고 대부분 ‘단순노무’(32.6%)나 ‘서비스업’(23.1%)이었다. 또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5.9%, 19.8%로 상당히 비중이 높았는데 특히 ‘일용직’ 비율은 일반 국민(6.1%)보다 3배 이상이었다. 월평균 소득 역시 일반 국민(223만1000원)에 비해 76만 원 적었다. 반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탈북자는 47시간으로, 일반 국민(44.1시간)보다 2.9시간 더 일했다.

더불어 탈북자들은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25.3%가 “있다”고 답했다.

차별·무시를 당한 이유는 “말투·생활방식 등 문화적 소통방식이 달라서”(68.6%),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42.6%), “부정적 언론보도”(11%) 순이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겠다고 답한 탈북청소년 비율(58.4%)도 2012년보다 4% 늘었다. 탈북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학교 수업 따라가기”(48%), “문화·언어 적응”(14.9%), “친구 관계”(8%) 등을 꼽았으며, “학습 및 학업 지원”(69.1%)과 “교육비 등 경제적 지원”(63.0%)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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