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환자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32살 곽 모 씨를 구속했다. 곽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상해보험 16개에 가입한 뒤 계단에서 미끄러졌다며 병원에 입원해 10여 차례에 걸쳐 보험금 2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곽 씨는 한 병원에 2~3주씩 모두 60여 곳의 병원을 옮겨다니며,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밤에는 유흥주점이나 백화점 쇼핑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대학생인 두 아들을 방학 기간 동안 허위 입원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129차례에 걸쳐 7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 4명과, 전직 보험설계사 여성 등 모두 28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이어 서울시에서도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반값’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회의를 열어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의 주택을 매매할 경우 거래가의 0.9% 이내인 현행 중개보수요율을 0.5% 이내로 조정하는 등의 내용으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임대차 거래시 중개보수율을 현행 0.8% 이내에서 0.4% 이내로 낮추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주택을 6억원에 매매할 경우 기존에는 최고 54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대 3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주택을 3억원에 임대차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최대 24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으로 줄어든다. 현재 경기와 인천 외에 강원과 대구, 경북, 대전은 이미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요율을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도 반값 수수료를 도입기로 하면서 아직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교육부가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운영한 학교를 지원하는 '산업계 관점 우수대학'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환경 분야에 건국대와 광운대 등 8개 학교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 인하대,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전북대 등 4개 분야 15개 학교가 분야별 최우수대학에 선정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내실화 등 교육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5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일본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8일 과거보다 미래의 한·미·일 3각 동맹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정세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로서는 독도 영유권 등을 둘러싸고 교과서 검정과 외교청서를 통한 일본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고위 안보책임자의 일본 편들기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카터 장관의 인터뷰가 정확히 어떤 뜻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외교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북핵 문제와 같은 안보 분야에서는 일본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장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안보분야 협력은 필수다. 카터 장관의 방한(9~11일)에 이어 14~15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국방부 차관보급이 만나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 회의, 16~17일에는 한·미·일 3자 안보토의(DTT)가 잇따라 개최된다. 국방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주점에 몰래 들어가 술을 훔쳐 달아난 46살 김 모 씨 형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술집에 6차례 몰래 침입해 소주와 맥주 85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전취식 사기 전력이 61차례 있는 이들은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어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현대제철은 8일 공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의결하고 내달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사업인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합병으로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소재 기술력'과 해외 SSC를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돼 고객에 대한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2에 수 백번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거나 괴성을 지르는 등 정상적인 경찰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53살 임 모씨를 구속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09회에 걸쳐 경찰을 상대로 욕을 하거나 라디오 볼륨을 크게 틀어 들려주는 등의 수법으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지난해 가정 불화를 이유로 112에 수백차례 허위 신고를 했다가 입건되자, 이에 앙심을 풀고 112에 욕설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북한의 핵무기가 갈수록 소형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탄두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져 핵 위협이 더 커졌다는 얘기다.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은 7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 미사일에 장착해 미국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미 정보 기관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KN-08의 시험 발사 기미를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도 지난달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이미 (핵)능력의 일부를 소형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역시 북한전문 온라인매체 ‘38노스’에 “북한이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전했다. KN-08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17m 정도로, 사거리는 6000㎞~1만2000㎞로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형병원 병동을 돌며 환자들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로 35살 최 모 씨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형병원에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이나 지갑 같은 소지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31차례에 걸쳐 1천7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등 전과 4범인 최 씨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환자들이 소지품 보관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이란 핵 협상 타결로 건설주들이 연일 급등세다. 이란 경제 제재가 풀리면 가스ㆍ정유 플랜트 공사와 토목ㆍ건축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과 통화정책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 3일 이란 핵 협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전날까지 8.4% 올랐다. 현대건설(11.5%), GS건설(9.7%), 대우건설(3.97%), 삼성물산(3.6%), 두산건설(5.99%) 등도 모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4.87% 증가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0.85%)을 크게 웃돌았다. 중동 경제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올해 이란지역 예상 발주액은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대림산업의 경우 2003년 이후 이란 프로젝트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해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인 이란 사우스파 개발사업 전 단계에 참여해 2002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6조3500억원의 수주액을 거뒀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시점은 아직 정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속 화려한 세트장의 비밀이 공개되었다. '앵그리 맘' 관계자는 "정확한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이번 작품을 위해 세트, 소품 등 미술 부문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전하며 리얼함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을 볼 수 있다. 극중 홍 회장(박영규) 집은 '비리의 집합체' 답게 실제 시중에서도 구하기 힘든 소품들을 동원해 호화로운 세트를 제작했다. 특히, 지난 2일(목) 방송분에서 애연(오윤아)이 비밀장부를 빼오기 위해 홍 회장 비밀금고에 손을 댄 장면은 '호화 세트'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했다. 화면을 압도하며 자동으로 움직였던 대형 동상은 폐타이어로 만든 사자상으로 아티스트 지용호씨의 'Lion' 작품을 대여한 것이라고 알렸다. 이밖에 홍 회장 집무실에는 서양 중세시대 기사 갑옷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수집가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대여비를 주고 세트에 들여왔고, 세트 복도에는 홍 회장의 애완동물들인 뱀, 도마뱀 등을 키우며 리얼함을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실제 세트에 뱀과 도마뱀, 지네, 타란튤라 등을 키우고 있다"며 "담당자가 주기적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4·29 재보궐선거를 3주 남짓 앞두고 여야가 모두 ‘텃밭’에서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인천 서·강화을이 ‘내분’으로 뜻밖의 박빙세로 돌아섰다는 자체 분석이 나오고 있고, 27년간 야당이 장악했던 서울 관악을은 야권분열로 ‘수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6일 인천 강화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어 ‘안상수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에 이어 최근 열흘 새 세번째 방문길이다. 검단신도시(서구)와 강화를 포함하는 인천 서·강화을에서, 새누리당은 보수 성향이 강한 강화 쪽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승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국회의원직을 잃은 안덕수 전 의원이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서지 않는데다, 안상수 후보가 ‘외지인’이라는 점 등이 작용하면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강화 쪽 사정을 잘 아는 새누리당 관계자는 “강화는 집성촌으로 이뤄져 혈연의식이 강하고, 섬이라는 특성상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강화 출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경기경찰청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시신에서 모두 4개의 흉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시흥 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에서 8센티미터정도의 맹장 수술 자국이 발견됐고, 등 쪽에서 어릴 때 치료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25센티미터 정도의 수술 자국과 목과 허리 뒷부분에 각각 뜸 치료를 받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시신의 앞면 오른쪽 옆구리에는 8㎝가량의 맹장수술 자국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등의 견갑골부터 앞면 좌측 가슴부위까지에도 23㎝가량의 수술흔적이 있다. 검시관은 이 흉터를 소아기때 받은 '동맥관개존증' 수술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태아기에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생성된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을 경우 시행하는 수술인데. 또 등 밑 허리부분에선 역삼각형 모양으로 3곳 뜸을 뜬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뜸 흔적은 왼쪽 어깨 부위에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술을 했던 병원 관계자나 지인의 제보를 받기 위해 오늘 중으로 시신의 흉터에 대한 설명이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지난달 21일 TV를 보며 평온한 토요일 저녁을 보내던 검찰수사관 A씨는 순간 직업병이 도지는 것을 느끼며 자세를 바로 고쳐 앉았다. 한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출연자가 분명히 4년 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도망간 정모(52)씨가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범행 후 달아난 피의자에 대한 공소시효는 정지되지만, 자유형 미집행자에 대한 형의 시효는 범죄자가 달아나고 나서도 진행되기 때문에 검찰은 형이 확정된 장기미제 사건에 대해 특별 검거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자유형 미집행자들의 사진을 확인했다. 4년이 흘렀지만 TV에 버젓이 나온 대역배우는 바로 스마트폰 화면 속 '도망자' 정씨의 얼굴이 확실했다. 정씨는 지난 2008년 지인 2명으로부터 2억원여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도망쳤었다. 대역배우가 정씨라는 사실을 확신한 수사팀은 같은 달 25일 정씨의 거주지인 양천구의 주택가에서 잠복하다 귀가하던 그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체포된 직후 서울 남부교도소로 이송됐으며 검거 시점을 기준으로 3년 형을 살게 된다. 검찰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서울 강동구의 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꼬집는 등 아동학대한 보육교사의 수사에 검찰이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이태승 부장검사는 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강동구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이모(34·여)씨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동안 1년간 상습적으로 아동들의 등과 목 부위 등을 꼬집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어린이집 내부를 설치된 (CC)TV 영상에서 이씨가 테이블 사이를 지나는 남자 아이의 등을 꼬집고 나서 놓아주는 장면이 나타난다. 또한 이 아동은 아픈 듯 꼬집힌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며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다른 화면에서는 이씨가 바닥에 앉아 있는 남자 아이의 머리 부위에 손찌검을 한다. 이씨가 CCTV를 등지고 있어 장면이 정확히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씨가 사라지고 나서 아이는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상태로 손으로 머리를 오랫동안 문지른다. 이 같은 이씨의 행동은 어린이집 내부 CCTV에 모두 담겨 있었다. 현행 아동복지법상에서는 손·발 또는 기타 신체 부위를 때리거나 꼬집고 물어뜯는 등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아동학대'로 본다. 경찰에 따르면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