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한강에서 15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조류 경보 구간은 양화대교에서 행주대교 사이이며, 주의보 구간은 잠실대교에서 양화대교 사이다. 서울시는 한강 하류 5개 지점에서 조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와 클로로필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한쳔 한강에서 조류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29일) 그리스 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선을 그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그리스발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리스가 빚을 갚지 못해 일시적인 디폴트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유로존 탈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주변국으로의 불안 확산도 제한적일것이라고 봤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그리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0.2%에 불과할 정도로 교역규모가 작고, 유럽 주요 은행이 우리나라에 빌려준 돈 중 손실가능성이 있는 금액도 많지 않다며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그리스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전날보다 1%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디폴트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지난해보다 유럽수출 감소세가 1.4%포인트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메르스 사태 등 비상 시국에 정부·여당이 국민을 걱정하도록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당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을 헌신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고 있는데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정·청 관계를 복원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에 문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에 국회법 재의결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무능에 대한 책임면피용이자 국민적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문 대표는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 추진은 자기배반이자 청와대에 대한 굴복선언이며 입법부의 권능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SI는 전월대비 6포인트나 급락한 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98)이래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활성화 정책에 주택·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4월과 5월에 연속 올랐다. 하지만 메르스가 6월 들어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CSI 내림폭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포인트 하락(4월 108→5월 104)했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데다 2차·3차 감염 확산으로 공공장소를 피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가뭄으로 농산품 가격이 급등하고, 공공 요금도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미국 뉴욕 시가 24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에게 625만 달러, 약 70억 원을 보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98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친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24년을 복역한 조너선 플레밍 씨다. 당시, 사건 현장에 없었다는 증거를 제시했고 다른 장소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자까지 있었지만 목격자가 진술을 철회하는 바람에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또 다른 목격자의 진술과 증거 덕분에 알리바이가 인정돼 플레밍 씨는 풀려났고 뉴욕시는 그에게 70억 원을 보상키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TV홈쇼핑에서 화장품 구입하면 업체에서 덤으로 수십만 원대 화장품 세트를 사은품으로 얹어 줄 것처럼 광고하면서 정작 보낼 때는 용량이 훨씬 작은 샘플 제품을 보낸 홈쇼핑 업체가 공정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난해 11월 롯데홈쇼핑이 내보낸 TV홈쇼핑 방송 중, 13만 5천 원짜리 화장품 세트를 사면, 백화점에서 파는 고가의 화장품 두 세트를 사은품으로 얹어준다고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받은 건 정품보다 훨씬 작은 견본품, 샘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받은 제품의 용량은 정품의 12-16%에 불과했다. 롯데홈쇼핑은 용량이 8㎖에 불과한 샘플 제품을 정품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화면을 당겨 잡는 등, 왜곡 방송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과장 광고를 한 롯데홈쇼핑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8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롯데홈쇼핑이 정확한 제품 구성과 용량을 방송 시작과 끝에 각각 1초씩만 알리며 샘플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겼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유엔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서울 마포의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을 만나 “생존자들인 할머니들의 육성이 더 중요하고 강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이드 대표는 또 “이번 경험에 크게 감동받고 영감을 받았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계속해서 옹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한동안 맑은 하늘을 보였던 중국 베이징에 다시 스모그가 끼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10배를 넘었다고 중국 기상당국이 밝혔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시내 측정지점 대부분이 200∼300㎍/㎥ 수준을 넘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10여 배에 이르는 오염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공기질 지수(AQI) 역시 346 ㎍/㎥으로 ‘매우 심각한오염’ 단계를 보였다. 베이징 지역은 단오 연휴 마지막날인 전날에도 짙은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 많은 시민이 외출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북한이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불참 통보 소식을 전했다. 김 총장은 “북한은 지난 19일 오후, 평소 U 대회 조직위와 북한이 교신하는 이메일 계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 측은 북한의 불참의사 진의 여부를 통일부 등과 함께 확인 중이다. 북한은 지난 3월 육상, 다이빙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나설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병주기자] 생후 15개월 된 여자아기가 집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개가 있는 마당에 나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기가 개에 물렸다는 다급한 신고전화가 119상황실에 걸려온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구급대가 도착해보니 생후 15개월 된 김 모 양이 몸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집 마당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 집 앞에서 가슴과 옆구리 등을 물려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마당에서 기르던 10여 마리의 개 가운데 한 달 전 데려온 투견, 핏불 테리어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어머니가 다른 지역에서 통학하는 큰 오빠를 차로 데리러 간 사이 혼자 마당에 나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안에 언니, 오빠 등 다른 형제들이 있었지만 쓰러진 김 양을 발견한 건 어머니가 집에 돌아온 뒤였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계양구 관내 공원화장실 24개소, 경로당 156개소, 구청 및 주민센터 13개소, 공공도서관 등 기타 공공시설물 24개소 등 총 217개소이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보건소 기동반 1개 팀과 위탁방역업체 4개 팀, 동 자율방역단 11개 팀이 휴대용 ULV를 이용한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계양구보건소는 메르스 발생 직후부터 비상근무 실시, 임시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한림병원과 협력하여 의심환자 진료 및 격리 병실 38병실을 확보하여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상태이다. 또한 메르스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일회용 마스크, 홍보물 등을 배부하는 등 지역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메르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방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복지기관 및 도서관, 공공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실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긴급 회견을 통해 메르스 대처를 위한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를 제안하면서 기존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난했다. 문 대표는 회견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는 세월호에 이어 정부의 무능이 낳은 참사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존재 이유조차 의심받는다”며 “메르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사과할 것은 하고 협력을 구할 것은 구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무능과 혼선을 드러낸 보건당국도 사태가 수습되면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낙동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부녀가 물에 빠져 아버지는 실종되고 딸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6시 반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낙동대교 근처에서 38살 김 모씨가 11살 딸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다 물에 빠져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아버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낙동강변에서 김 씨 수색작업을 펼치는 한편 일행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메르스로 한국경제에 향후 석달 가량 악영향이 우려되며 타격이 가장 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자금지원과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2일 ‘메르스(MERS) 사태와 중소기업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메르스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도 피해를 보는등 ‘메르스 불황’(MERS Recession)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8월(-20.9%)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르스 확산은 개인 소비·생산 활동을 위축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단기적 소비활동의 위축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서비스 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사스의 경우 유행기간이 7개월이었으나 부정적 영향은 1분기(3개월)에 그쳤고 신종인플루엔자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