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북한은 최근 타결된 이란 핵협상에 대해 “우리는 이란과 사정이 다른 핵보유국”이라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은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며, 핵보유국으로서의 이해관계가 있다”며 “이란 핵 합의를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적 적대행위와 최대의 핵위협이 항시적으로 가해지는 북한의 실정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은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가 확인됐다. 경찰은 임 씨의 행적과 함께 가족에게 남긴 나머지 유서 2장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CCTV에는 지난 18일 새벽 6시 25분, 국정원 직원 임 모 씨가 탄 빨간 소형차가 도로를 지나가는 영상이 담겼다. 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야산 근처로, CCTV로 확인된 마지막 행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새벽 4시 52분 차를 타고 집을 나선 임 씨는, 처인구 일대에서 술과 담배 번개탄을 차례로 구입했다. 이후 임 씨는 차로 1시간을 달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으로 향했고, 낮 12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에게 남긴 임 씨의 나머지 유서 2장도 추가로 공개했다. 유서에서 임 씨는 “짊어질 짐이 너무 무겁다”며 최근의 심적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아내와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사랑한다고 적었다. 부모에게는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끝을 맺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을 임 씨의 자살로 결론짓고 부검 결과에 특이 사항이 없으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경찰이 발표했다. 전 감독에게 내일 구속 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전창진 감독에 대해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내일(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KT 감독으로 있었던 지난 2월 20일과 27일, 3월 1일 등 모두 3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0일과 27일 경기에선 지인들에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모두 8억 7천만 원을 걸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감독이 KT가 6.5점 차 이상으로 패한다는 쪽에 베팅하란 정보를 흘린 것. 경찰은 전 감독이 일부러 경기에 지기 위해 후보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등의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감독은 앞선 2차례 소환조사에서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며 승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경찰은 앞서 전 감독의 지시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3억 원을 걸었던 전 감독의 지인 2명을 구속하고, 연예기획사 대표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기무라 히카루 미쓰비시 머티리얼 상무를 비롯한 회사 대표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징용 피해자인 94살 제임스 머피 씨를 만나 “머피 씨를 비롯한 미국 전쟁포로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2차 대전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대기업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며, 다음 달 2일 제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권 할인 인터넷 직거래 사기에 대해 요주의 해야 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권 할인 판매’를 빙자한 직거래 사기가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숙박권 할인 판매’ 사기는 호텔이나 리조트, 펜션 숙박권을 시가보다 싸게 팔겠다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형태의 범죄다. 경찰은 지난해 숙박권 관련 피해 신고 105건 가운데 30%가 휴가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달 메르스 공포로 사람들이 외출과 소비를 꺼리면서 유통업계의 타격이 컸던 가운데, 여름 고객을 목표로 바캉스 용품을 잔뜩 사놓았던 대형마트들이 고심 끝에 창고 대방출 행사에 들어갔다. 업계 따르면,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지난달 이마트의 패션·레포츠 품목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8%, 이달엔 8%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17일부터 2주 동안 1천억 원 규모의 창고 대방출 행사에 들어갔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른 마트들도 비슷한 상황. 지난달 패션과 레포츠 매출이 25% 가까이 떨어졌던 롯데마트는 여름 침구와 옷 100만 장을 최대 50% 할인해 팔고, 홈플러스도 190만 개에 달하는 여름 의류를 균일가에 팔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통업체의 결정은 여름 재고가 너무 많아 가을 상품 입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체들은 당분간 재고 떨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복제견 생산율이 저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복제견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체세포 핵치환(SCNT;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수정란을 세계 최초로 배반포 단계까지 체외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체세포 핵치환(SCNT)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되는 일반적인 수정란과 달리 수정란 미세조작이라는 생명공학적 방법을 통해 만든다. 복제견의 경우, 핵을 없앤 일반 개의 난자에 우수한 개의 체세포를 주입하고 전기 자극을 통해 체세포를 난자와 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소, 돼지 등 다른 동물과 다르게 배반포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어,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초기 배 발생에 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총 3개의 배양액(mSOF, PZM-3, G1/G2)에서 개의 체온과 비슷한 38.5℃의 세포배양기 조건에서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을 7일간 배양했다. 그 결과, G1/G2 배양액에서 총 115개의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 중 9개(7.8%)의 배반포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수정란에 비해 낮은 확률이지만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이 정상적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특허청과 관세청은 7월 13일(월) 정부대전청사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면서, 특허청·관세청의 K-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업의 결과로 중국세관에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등록한 우리 기업이 2015년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중국세관에 등록된 한국기업의 지식재산권 등록건수는 172건이며, 이중 올해 신규로 등록된 건은 28건(11개 기업)으로서 연간으로 환산시 지난 3년간의 연평균 등록건수 24건에 비해 2.3배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해관총서에 의하면 ‘14년 중국세관이 지식재산권 침해가 의심되어 압류한 화물의 99% 이상이 등록된 권리를 기초로 한 세관의 직권조치 단속에 의한 것으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는 중국세관에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관계자는 특허청과 관세청이 해외에서의 한국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활동이 중국세관에 지식재산권 등록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K-브랜드 보호 종합대책’ 수립 이후, 인천공항세관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합동단속(2월), K-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현대와 기아차의 신차 설계도면이 무더기로 유출돼서 중국 자동차 업체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추산되는 피해만 7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현대·기아차의 설계도면 등 영업 비밀을 유출해 사용한 혐의로 34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0여 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근무했던 김씨는 퇴사한 뒤 중국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개발 사업을 수주한 국내 자동차 설계업체에서 지난해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씨는 과거 직장 동료 9명으로부터 현대·기아차의 부품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130여 건을 이메일 등을 통해 입수해 중국 신차 개발 업무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김씨에게 제공된 설계 도면은 협력 업체가 차량 부품 등을 만들기 위해 현대·기아차로부터 받은 것으로, 원래 폐기돼야 하지만 협력 업체에 남겨져 있다 김씨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설계 도면 유출에 중국 업체가 관여했거나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수사했지만 관련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발생 나흘째인 오늘(17일) 수사본부는 탐문 조사에서 나온 마을주민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며 용의자 압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사이다와 함께 냉장고에 들어 있었던 콜라와 환타 등 다른 음료와 음식에는 농약 성분이 없다는 감식결과가 나와, 경찰은 사건 당시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낸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다음날 숨진 86살 정 모 할머니는 오늘 장례를 치렀으며, 65살 신모 할머니는 회복중이고 나머지 4명의 할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대법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심이 증거물로 제시한 이메일 파일에 증거능력이 없어 원세훈 전 원장의 상고가 정당하다”며 “그러나 원 전 원장의 보석 신청은 기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 전 원장은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을 동원해 특정 후보에게 편향된 댓글을 달게 하고 SNS 활동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16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청 간의 갈등을 푸는 계기가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동에 이어 박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와 단독 면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회동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속에 심화됐던 당청 간 갈등을 푸는 상징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추경과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 등 주요 정책에 있어서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당 지도부도 정부의 국정과제를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회답했다. 또 새누리당이 기업인을 포함한 통큰 사면이 필요하다는 당의 의견도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사면과 관련한 여러 여론을 듣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살충제가 든 음료수를 마신 80대 할머니가 숨진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함께 나눠 마신 다른 할머니 5명도 중태인데 마을 주민 80여 명이 한꺼번에 용의선상에 올랐다. 마을회관에서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86살 정 모 할머니가 숨졌다. 함께 마셨다 병원에 실려갔던 70~80대 할머니 5명도 의식불명이거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수는 이틀 전 마을 잔치 때 먹고 남은 것으로, 국과수 감식 결과 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2012년부터 판매가 중단된 무색무취한 농약이라 할머니들이 모른 채 마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음료수가 다른 병 뚜껑으로 닫혀 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살충제를 넣었을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들어갔을 수도 있고 음료수 병을 누가 처음 갖다 뒀는지도 몰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42가구 86명의 작은 시골마을 주민 전체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사건 당일 마을로 들어온 차량 20대의 행적을 분석하고 인근 농약방 등을 상대로 살충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국립농산물관리원은 16일 농업법인이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 또는 면제받기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고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그동안 법인세 감면 또는 면제신청시에는 세액면제 신청서만 납세지 관할세무서에 제출하면 됐지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대상법인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이다. 또 지난 2009년 5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전 농업농촌기본법, 농어촌특별자치법 등 과거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도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농관원은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제도를 적극 안내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이란 핵의혹이 불거진 지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 쿠바와의 국교정상화에 이은 외교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데, 북한 문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 2002년 이란 우라늄농축시설 폭로로 불거진 핵개발 의혹 이후 13년 만에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협상을 타결했다. 세계 4위의 원유매장 국가 이란은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야당 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보수파들은 전 세계 핵무기 경쟁을 더 불 지폈고, 미국안보가 더 위협받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제네바 핵 합의 파기 등의 전력을 가진,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인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라는 미국의 소극적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제 IS 격퇴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북한 역시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오바마와의 협상에 적극성을 띄지 않을 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