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이란 핵의혹이 불거진 지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
쿠바와의 국교정상화에 이은 외교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데, 북한 문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 2002년 이란 우라늄농축시설 폭로로 불거진 핵개발 의혹 이후 13년 만에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협상을 타결했다.
세계 4위의 원유매장 국가 이란은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야당 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보수파들은 전 세계 핵무기 경쟁을 더 불 지폈고, 미국안보가 더 위협받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제네바 핵 합의 파기 등의 전력을 가진,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인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라는 미국의 소극적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제 IS 격퇴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북한 역시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오바마와의 협상에 적극성을 띄지 않을 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