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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초 복제견 생산율 높일 실마리 찾아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복제견 생산율이 저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복제견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체세포 핵치환(SCNT;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수정란을 세계 최초로 배반포 단계까지 체외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체세포 핵치환(SCNT)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되는 일반적인 수정란과 달리 수정란 미세조작이라는 생명공학적 방법을 통해 만든다.

복제견의 경우, 핵을 없앤 일반 개의 난자에 우수한 개의 체세포를 주입하고 전기 자극을 통해 체세포를 난자와 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소, 돼지 등 다른 동물과 다르게 배반포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어,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초기 배 발생에 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총 3개의 배양액(mSOF, PZM-3, G1/G2)에서 개의 체온과 비슷한 38.5℃의 세포배양기 조건에서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을 7일간 배양했다.

그 결과, G1/G2 배양액에서 총 115개의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 중 9개(7.8%)의 배반포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수정란에 비해 낮은 확률이지만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이 정상적인 할구분할을 할 경우 대리모 자궁에 착상하기 전 단계인 배반포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실험실에서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1세포기부터 배반포까지 초기 배 발생 과정 전체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져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제작과 이식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정부기관의 우수한 특수목적견의 체세포를 채취 후 복제견을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복제견 임신율 30%를 목표로 1세포기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을 대리모 난관에 이식하는 방법 기존 방법 대신, 배반포를 직접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함으로써 복제견 생산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개 배반포 수정란 사진은 학회지 누리집의 표지 사진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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