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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평생학습도시로 위상 높아져

7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에 성인문해교육 사업 체계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동수 기자 | 산청군이 성인문해교육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평생학습도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마을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초·중등학력인정과정, 검정고시 대비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해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에 성인문해교육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보다 체계화되고 있다.

 

또 학력인정 졸업식 개최, 지역 랜드마크와 연계한 시화전 개최 등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7년 연속 국비 확보로 내실 다져=전체 인구 중 노령인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청군은 성인문해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개 마을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시작한 이후로 마을별, 단계별 수요에 맞춰 올해 현재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19개 찾아가는 문해교실, 6개 초등학력 인정교실, 1개 중등학력 인정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며 연간 1000만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해 글을 읽고 쓰는 기쁨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광역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지역특화 분야’에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강사와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자서전 만들기 과정을 개설,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특별한 문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만학의 꿈, 자부심이 되고 시가 되다=산청군은 문해교육이 단순한 읽기·쓰기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초등학력 인정교실에서 2023년 11명, 2024년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교육청에서 발급하는 학력인정서를 수여받는 감동적인 졸업식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돌담에 속삭이는’이라는 주제로 산청군의 랜드마크인 남사예담촌의 돌담 아래에서 어르신들의 시화작품 70여 점을 전시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중등학력 인정교실을 신규로 개설해 총 12명의 어르신들이 중학생이 돼 ‘만학의 꿈’을 향해 힘찬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을 담은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산청군은 성인문해교육 외에도 차별 없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배리어프리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과정, 취업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휴학습공간을 활용한 푸른학당 사업을 통해 공방, 서점, 카페 등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형식의 작은 강좌도 매달 2~3회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학습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산청요, 두곡양조장, 카페 모페트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격증 취득, 기술 습득 강좌를 개설해 군민들의 재능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성인문해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근거리 학습권 보장 등 누구나 배움으로 행복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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