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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년 숙원 풀렸다" 달성군,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기공식 개최

서재·세천지역 학무모, 교육관계자 400여 명 참석, 성황리 개최, 지역 내 신도시로 학교 이전, 학령인구 감소시대 혜안으로 떠올라, 세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지역 명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달성군은 지난 28일 민선 8기 교육분야 핵심 공약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다사읍 세천리 학교 이전 예정지(세천리 산55번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학부모,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400여 명이 참석해 이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기공식은 다사 주민들의 10년 숙원이었던 만큼, 서재·세천 지역의 유·초·중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새로운 학교 개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염원을 보여주었다.

 

달서중·고등학교는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총 부지면적 23,537㎡, 연면적 12,188㎡ 규모로 조성된다.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18학급 총 27학급 규모의 학교 시설 외에도, 다목적 강당, 스터디카페 등 학교복합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금호강과 궁산 인근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최신 교육시설이 어우러져, 학생들의 학습 환경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중·고등학교는 1968년(중학교)과 1975년(고등학교) 개교 이후 하빈면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온 지역 명문 교육기관이었다. 그러나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하빈면 거주 학생이 전체 400여 명의 학생 중 40여 명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세천 지역은 2013년 성서5차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존 주거단지에 공동주택 4,600세대의 민간 택지지구가 배후단지로 추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그에 비해 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달성군은 교육 당국과 협의를 거쳐, 신규 학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학교를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을 도출하였다. 이는 지역 내 학령인구 불균형 문제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군은 2023년 5월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과 학교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후 그해 10월 교육환경평가와 학교위치변경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9월 소규모 환경과 재해영향평가, 10월 학교시설 시행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받고, 작년 말 홍성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여, 지난 2월 20일 공사를 착공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지 정비 및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완료한 후 2027년 2월 학교 기자재 등 이전 작업을 거쳐 2027년 3월 세천에서 새롭게 개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읍의 인구는 9만 명으로 특히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지역 내 학교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딛는 첫 사업인 만큼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적지인 하빈면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개발하여 지역 내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은 학령인구 양극화 속에서 교육 수요가 높은 신도시에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인 교육정책 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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