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현대자동차(코스피 005380, 대표이사 장재훈)가 지난해 11월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연구원 3명의 사망 사고로 인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최근 현대차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울산공장 내 연구동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질소가스 누출 사고로 연구원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산업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해당 사고는 작업 중 질소 가스가 대량 방출되면서 근로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근로자의 협착 사고, 추락 사고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당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돌아가신 연구원분들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KCGS는 등급을 조정했다. 등급 조정을 통해 현대차의 산업안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