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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 "주한 미군 존슨의 눈에 비친 대구, 1953~55년"

대구근대역사관 2023년 첫 번째 기증 유물 작은 전시 개최, 캐롤린 존슨이 기증한 1950년대 사진을 통해 한국전쟁 직후 대구의 생활문화 소개, 기증 유물의 의미와 유물에 얽힌 기증자의 사연 등을 함께 소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3월 2일~4월 30일까지 역사관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주한 미군 존슨의 눈에 비친 대구, 1953~55년' 기증 유물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기증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소장 유물을 소개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기증 유물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5회 개최했다. 2023년 올해 첫 번째 기증 유물 작은 전시는 1950년대 초반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로 꾸몄다.

 

지난 2018년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는 캐롤린 존슨(Carolyn G. Johnson)은 고인이 된 남편 제임스 존슨(James Johnson)이 1953~1955년 대구비행장(K2)에서 군인으로 근무할 때 찍은 사진 100여 점을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했다.

 

제임스 존슨은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면서 대구 여러 곳을 다니며 거리와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존슨의 사진들은 장소가 어디든 항상 사람이 중심에 있는데, 군인·경찰관·지게꾼·상인·아이들·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은행·대구역·극장·대웅전 등 당시 대구의 건물들도 담겨 있다.

또한 당시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이자 놀잇감이었던 '달고나'와 '물방개 뽑기'가 사진에 남았고, 대구의 명물인 능금과 건어물을 팔고 있는 모습 등 대구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가 사진에 담겨 있다. 이렇게 존슨의 사진에서는 1950년대 대구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거리, 건물 등을 만날 수 있다. 그 건물의 현재 위치가 어딘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전시실에 오셔서 존슨의 눈에 비친 1950년대 대구로, 지금은 사라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기증 유물을 통해 기증자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 유물에 담긴 대구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니 유물 기증(기증 문의: 053-606-6434)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도가 알려주는 경상감영慶尙監營과 대구읍성大邱邑城> 작은 전시를 2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지난 1월 31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대구 고지도와 근․현대 지도, 사진을 활용한 전시로, 대구 근대로의 변화과정에 큰 사건인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의 철거, 그리고 그 공간의 변화과정을 지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작년 말부터 대구근대역사관을 비롯하여 대구방짜유기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과 대구향토역사관(제2종 박물관)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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