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궁대회인 제34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울산 남구에서 처음 개최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여자 축구대회 유치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양궁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4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를 울산 남구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14일에서 19일까지 6일간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며 준비기간을 포함하면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130여 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에서는 명실상부하게 가장 큰 양궁대회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문수국제양궁장은 지난 2007년에 코리아 국제양궁대회와 2009년도에 세계양궁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 세계 양궁의 메카이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된 체육시설로 국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진 다용도의 양궁장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유치를 신청한 제1회 대통령기 전국여자 축구대회의 유치가 결정되면 오는 11월에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35팀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단위 축구대회가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단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주민 및 체육계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대회를 유치한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해의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도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여 지난해의 전국여자축구대회처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청장은 "많은 선수와 임원, 응원단들이 체류하는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지역 체육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매년 지속적으로 전국단위의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최대 4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