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미국 시애틀 및 LA 탐방
보은군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중학생 미국 선진문화체험'을 실시한다.
지난해 7월 '초ㆍ중학생 영어캠프'에서 선발된 중학교 2학년생 13명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0박 12일의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 및 LA카운티 글렌데일시 일원을 방문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와 달리 시애틀 충청향우회장을 역임하며 보잉사에 근무하는 김유종 회장(보은 삼산리 출신)의 초청으로 미국 시애틀 지역의 보잉사,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산업시설 및 워싱턴 주립대학을 2박 3일간 방문한다.
김유종 회장은 고향 선배로서 보은군 시골 학생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견학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 중 보은군과 시애틀 충청향우회는 청소년 교류뿐만이 아닌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 MOU를 체결하고 정식 교류를 시작한다.
시애틀 충청향우회는 앞으로 연수 시 산업시설 견학, 홈스테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LA카운티 글렌데일시를 방문하여 지역 우수학교인 로즈먼트중학교를 방문해 미국 학생들과 함께 영어, 수학 등 수업에 참여하며 미국 교육현장 체험 및 미국 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8월 LA북부한인회(회장 클라라 원)와 맺은 미국 연수 홈스테이 제공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성공한 한인교포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미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진다.
이 밖에도 미국 LA 대학교 탐방, 디즈니랜드, 라스베이거스 및 그랜드캐니언 등 견학을 통해 미국 서부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011년 제1기 참여 학생 10명이 올해 우수대학에 입학했다"며 "5기에 걸친 총 58명의 미국 연수를 통해 미국이라는 넓은 세상을 보고 앞으로 보은군 및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고교 졸업생이 저렴한 학비로 유학할 수 있도록 글렌데일시 GCC대학과 진학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일본 미야자키시와 중학생 교류를 지속 실시하고 올해부터는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핀란드 선진문화체험을 계획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