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정선 알파인 스키장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특별한 손님들이 참가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특별 초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한 임경순(86세)를 비롯한 윤진홍(77세·원로스키인회 회장), 전동진(77세·원로스키인회 총무) 씨 등 13명 의 원로스키인회 회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원로스키인회는 65세 이상 시니어 스키어 25명으로 구성된 대한스키협회 산하 공식단체로 스키 경력 50여 년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다. 회원 대부분 7·8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산다고 할 정도로 여전히 스키를 즐기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유소년, 초보자,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무료로 스키강습을 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참석자 중 올림픽 최초 출전 스키선수인 임경순옹은 "당시 개인장비조차 없이 올림픽대회에 출전해 미국인 코치에게 스키장비를 빌려 대회에 임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을 직접 개최하는 시대가 오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원로스키인회 회원들 모두가 "동계올림픽 성공과 올림픽 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궂은 역할도 마다치 않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보이기도 하였다.
도는 "이번 스키 1세대 원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키 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동계 종목 전체의 관심을 일으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