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쓰레기 처리, 응급진료 안내, 상·하수도, 교통 소통, 재해·재난상황 등 10개 분야에 33명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에 종합 상황실 설치·운영으로 귀성객 불편 최소 등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500여 명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종합대책 교육을 지난 5일 실시했다.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 마련으로 무단투기 단속반을 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응급환자진료 및 비상진료안내를 위해 의료기관, 보건기관, 약국 등을 순번제로 운영한다.

대형 사건·사고 및 화재예방과 대규모 판매시설, 종합여객시설 등에 대해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

또 설 연휴 기관 환경오염예방을 위해 환경오염상황실을 설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하천 등 환경오염 취약 지역에 대해 특별감시를 펼친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AI 차단 방역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진도대교 입구에서 차단 방역을 실시하며 방역대책상황실도 정상 운영한다.

K-water 진도수도관리단과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기동수리반 운영 등 설 연휴 상수도 급수 대책도 함께 실시한다.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군민과 귀성객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각 분야별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 운동을 전개해 검소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읍·면소재지, 관광지,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군민과 공직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설맞이 진도 환경 클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 10여 톤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