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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영동읍 부용리가 안전하고 희망이 넘치는 마을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군은 "5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ㆍ국토교통부ㆍ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6년 새뜰마을사업'에 영동읍 부용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9억6천400만 원(국비 27억 1천900만 원, 도비 3억4천900만 원, 군비 8억1천500만 원, 마을 부담 7천920만 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362번지 일원(난계국악당 뒤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는 박덕흠 국회의원(보은ㆍ옥천ㆍ영동)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박세복 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정부와 충북도를 상대로 열심히 발품행정의 결과물이라는 게 군 관계자 설명이다.
군은 영동읍 부용리를 안전마을 디자인, 낡은 담장ㆍ슬레이트와 축대 위험지역 정비, 경사진 골목길 정비, 소방도로 확보, 빈집철거, 집수리, 마을 주차장 및 공원 조성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재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인근 영동향교, 난계국악당 등 연계해 부용리 역사문화둘레길을 조성하고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학교 운영하고 문화해설사 육성 교육, 어르신 건강문화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영동읍 부용리의 새뜰마을 사업 대상 면적은 17만2169㎡, 주택 246호가 있고 이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172호(70%), 무허가 주택 44호(18%), 빈집 14호(6%)가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1997년 영동군청 이전과 난계국악당이 국악체험촌으로 기능 이관 등으로 마을이 점점 쇠퇴하고 있으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마을 안길과 경사진 골목길 등 기초생활 인프라도 열악한 지역이다.
영동군 김현호 건축팀장은 "다음 달 기본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ㆍ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 프로젝트다.
이는 지발위가 지난해 10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12월 21일까지 113개 지역(농어촌 69곳, 도시 44곳)에서 사업을 신청했고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1월 한 달 동안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전국 66곳(농어촌 44곳, 22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