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 양측의 무장이 사라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남북의 군 대표단이 만났다.
평양 정상회담 때 합의한 대로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남북의 감시초소 GP 11개씩을 다음 달 철수하고 최전방 지역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어제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북 장성급 회담 우리 측 대표단이 남과 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지뢰 제거에 이어 남북의 경비병과 초소가 잠정 철수한 JSA의 모습이 장성급 회담 개최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남북의 대치가 사라진 후 다음 달부터 남북 군인 35명씩이 함께 근무하게 될 곳이다.
남북 회담 대표들은 9·19 남북 군사 합의의 첫 실천이었던 JSA 비무장화를 화제로 회담의 문을 열었다.
남북은 어제 회담에서 우선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인 GP 11개씩을 다음 달 완전 파괴 조치하고, 12월 중 상호 검증을 하기로 했다.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여는 것도 합의했다.
11월 1일부터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합의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남북은 상설 군사 협의체가 될 군사공동위원회를 이른 시일 안에 구성하고, 공동유해발굴 준비도 철저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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