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틀간 진행된 첫 대선 사전투표에 천만 명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26%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유권자 4명 중 1명은 이미 투표를 마친 것, 이번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인천공항과 서울역 사전투표소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틀간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26.06%. 전국유권자 4천2백47만여 명 중 1천1백7만 2천3백1십 명이 미리 투표를 한 것.
20대 총선 투표율인 12.19 %보다 2.14배, 2014년 지방선거보다 2.2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투표율이 34.48%로 제일 높았고, 전남과 광주, 전북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22.28%로 가장 낮았고 부산과 제주도 각각 23.19%, 22.43%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성숙한 주권의식에 놀랐다"면서도, 유불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자유한국당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을 확인했다"면서, 다자구도여서 유불리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샤이 안철수"의 지지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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