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7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촛불집회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탄핵소추안 가결은 광장의 촛불이 이룬 성과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하면서 7차 집회는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고 이름붙였다. 주최 측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100m 앞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오늘 집회에는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 분위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과 주말, 집회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사모를 포함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단체들도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정호성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 등 주요 증거물 분석에 나섰다. 또 첫 특검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수사 방향을 논의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어제 4명의 특검보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특검 지휘부의 역할 분담과 수사 방향 그리고 무엇을 우선적으로 수사할지 의견을 나눴다. 먼저 파견된 10명의 검사들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자료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 자료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통화 녹음 내용을 글로 옮겨적은 녹취록도 포함됐다. 검찰이 보관 중인 음성 파일 자체는 아직 특검에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내용에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지시 등이 담겨있을 수 있는 만큼 특검팀은 면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이 추가로 요청한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40명의 명단도 곧 확정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청문회 쟁점 중 하나 동계영재센터였다. 장시호 씨는 "자신의 이모인 최순실의 아이디어"라며 자신이 계획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원된 16억 원이 제일기획이 아닌 삼성전자에서 나온 돈이란 점도 밝혀졌다. 장시호 씨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동행명령장을 받은 뒤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장 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 센터를 이모 최순실 씨가 기획했다고 말했다. 영재센터가 삼성에서 16억 원을 지원받은 과정에 대해선 주장이 엇갈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특검은 초반부터 대기업 수사에 집중해 뇌물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기업 총수들이 뇌물죄 요건인 대가성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특검 수사 과정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국정조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것은 공익적 성격이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향후 특검 조사에서도 대기업 총수들은 같은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입장에서 사실을 말한 것일 수도 있지만, 특검 수사를 앞두고 뇌물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있다.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을 인정할 경우 돈을 준 쪽도 뇌물 공여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뇌물죄에 대한 판단을 특검의 몫으로 넘기고,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직권남용의 공범으로 판단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청문회 모두 58번의 질문이 있었는데 그중 43번이 이재용 부회장에 집중됐다. 사실상 삼성청문회였는데 이 부회장은 모른다와 기억 안 난다, 송구스럽다를 돌아가며 반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우선 최순실 정유라 모녀에 대한 지원은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서 그것이 무엇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질책이 쏟아졌지만 이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시 합병 반대 보고서를 냈던 전 한화증권 대표는 전방위적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고, 삼성 측이 일찌감치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을 알고 있었다는 주요 주주의 증언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모든 의혹에 대해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직접 관련성을 모두 부인했다. 다만 최순실 모녀 불법 지원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전략실에 대해선 여론에 따라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5공화국 일해재단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또 청와대 강요로 돈 냈다는 재벌 총수 9명이 오늘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자리에 선다. 카메라 노출이 많아서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앚을 예정이다. 국민연금 관련한 삼성과 회장 사면 청탁 문제가 있었던 SK, CJ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정조사는 재벌총수들을 제외한 9명의 증인 가운데 8명이 삼성 관련 증인일 만큼 삼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한 배경과 최순실 정유라 모녀에 대한 삼성의 특혜 지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대기업 총수와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각 기업의 시급한 현안이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박영수 특별검사가 추천한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특검은 1차 파견검사 10명의 명단도 확정하고 오늘부터 수사 기록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충근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과 마찬가지로 검찰 내 '강력통' 출신으로 알려졌다. 신창원 탈옥사건 등 굵직한 강력 사건을 처리했다. 이용복 변호사는 특수수사 분야의 전문가로 2012년 디도스 특검 때 특검보를 맡은 경력이 있다. 양재식 변호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고,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이규철 변호사는 유일한 판사 출신으로, 특검의 기소 이후 법정 공방에 대비해 법리 구성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장인 윤석열 검사를 포함해 1차 파견 검사 10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특검은 10명의 검사와 특별수사관 40명, 실무인력 등을 추가로 파견받아 이번 주 안에 인선을 모두 마무리 짓고 곧바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러시아로 긴급 회항했다. 기내에 화재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한 건데, 다행히 탑승객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이륙 8시간 만에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 777로 안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97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착륙이 안전하게 이루어져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또 "여객기가 착륙한 후 기체 점검을 벌였지만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단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이동했으며 항공사 측은 대체 여객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 올라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물가가 많이 올라서 서민 살림살이 더 힘들어졌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연중 최대 상승폭이다. 여름 폭염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무와 배추, 토마토가 두 배 안팎 비싸지는 등 신선채소 물가가 37% 폭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육류와 해산물 값도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15%나 올랐고 하수도요금과 병원 진료비, 학원비, 외식비에 전셋값과 아파트 관리비까지 인상돼 전체 생활물가지수는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우리 경제의 활력마저 떨어지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회사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건데,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속도는 조절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전환은 이재용 부회장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꼽히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공식화한 건 처음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는데, 지분 교환을 통해 현재 18.15%인 이 부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30%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검토 기간은 6개월로 시장의 예상보다 길게 잡았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를 의식한 신중한 행보라는 분석도 많다. 최순실 씨 특혜 지원 의혹과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외압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추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배당 규모를 작년보다 30% 증가한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 주택형에서 3.3㎡당 2천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소형과 중소형, 중대형 등 모든 면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2천만 원을 넘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457만 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고,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가 4천25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양가 상승세는 정부의 11·3 대책으로 서울과 신도시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비롯한 청약제도가 대폭 강화되면서 앞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12월의 첫날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는 먼지와 안개가 뒤엉킨 연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고 있다. 현재 전남 나주의 가시거리가 90, 부여 100m 등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다. 여기에 서울 등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전까지는 그밖에 전 권역에서 공기가 탁해질 수 있겠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차츰 비가 내리겠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초본을 공개하자마자 대한민국 수립이냐 대한민국정부 수립이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국민들의 입장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인데, 어느 수준까지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가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규정하면서 정통성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행 교과서에서 말하는 단순한 정부 수립이 아니라 일제 제국주의 시대 독립운동과 광복을 거쳐 '국가가 완성됐다'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1948년을 '국가 수립'으로 규정하면서 그동안 보수진영이 주장해 온 '건국절'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헌법 정신과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헌 헌법 역시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됐고, 1948년 광복으로 대한민국이 재건됐다고 밝히고 있다. 일단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 철회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각급 학교에 적용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12년 만에 이뤄지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안이 나왔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평균 11% 정도 인하되고, 교육용 전기요금도 최대 20% 내려가, 여름철 찜통교실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유력한 개편방안은 누진제 원리를 적용하되 요금 증가 폭은 줄인 절충안이다. 200kW 단위로 누진 구간은 3단계로, 요금 차이도 3배로 줄이는 방안으로, 가구당 전기요금은 평균 11.6% 내려간다. 전기 사용이 늘어나면 할인 폭은 더 커져,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사용했을 때, 지금은 33만 원 정도가 부과되지만, 개편 이후에는 17만 원 정도로 47% 가량 인하된다. 다만, 1단계 구간 요금이 kW당 33원 인상돼 한 달 전기요금이 3천9백 원 정도 오르는데, 이 문제는 4천 원을 일괄 할인해 주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 달에 천kW 이상 쓴다면 특별구간에 해당돼 1단계 요금보다 7.6배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요금 지원은 2배 늘고, 신생아가 있는 가구는 1년 동안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교육용 전기요금도 20%까지 인하되는데,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공청회를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최순실 사태에 연루됐던 기업들 가운데는 삼성 말고도 SK와 CJ, 한진 등도 검찰 수사 발표에서 이름이 빠졌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남아 있어 해당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기소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집중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던 SK와 CJ의 이름은 중간수사 발표에서 나오지 않았다. 두 기업은 재단 기부금 외에도 별도로 최순실씨 회사나 사업에 돈을 요구받았다. SK는 그룹 의장이 지난해 대통령과 독대한 뒤 한 달도 안 돼 최태원 회장이 사면을 받았고, 이후 독일 비덱에 80억 원을 출연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CJ는 최순실 씨의 측근 차은택 씨가 개입된 K컬처밸리사업에 1조 4천억 원 투자를 약속하고 약 8개월 뒤 이재현 회장이 특사로 풀려났다. 시점상 대가성이 의심되지만 검찰수사발표에서 빠졌다는 점에서 두 기업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남은 검찰 수사와 특검, 국정조사에서 대가성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