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예비소집이 오는 22일에 다시 실시된다.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시험 전날인 이번 주 수요일, 수능 예비소집이 다시 진행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 교실은 변경되고 좌석 배치까지 바꿀지는 각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포항 지역은 예비소집 전날인 오는 21일까지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험장 변경 여부를 수험생들에게 통보하고 예비소집 일정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포항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90%인 217곳은 오늘(20일)부터 정상 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은 다음 주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선지원 후복구 원칙에 따라 지자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집이 모두 부서졌을 경우 9백만 원, 반만 부서지면 450만 원 등 지원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경우, 10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당시 피해액 90억 8천만 원, 특교세 120억 원이 지원됐다. 무단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는 16일 임원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숫자는 지난 2014년 227명 이후 최대규모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99명이 승진하는 등 최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7명을 비롯해 전무 60명, 상무 118명이다. 특히 여성 임원승진자가 7명이나 나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정부의 660억원 추가 지원책을 일단 수용했지만 지원책을 더 요구할 전망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 총회를 열고 정부의 660억원 추가 지원책에 대한 동의 여부를 표결에 부친 끝에 '동의'로 결론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총회에는 130여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참석했다. 또한 표결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표결 결과를 반영해 '정부의 660억원 추가 지원책을 수용하지만, 지원 대책 수립이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청와대 전달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15일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전달해 국고를 손실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정부에서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흘러들어 간 특수활동비가 40억 여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수사는 이제 박 전 대통령의 직접 관여 여부를 밝히고, 돈의 행방을 쫓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6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전직 원장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특활비 전달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월 수입물가가 0.6%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83.17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수입물가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10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55.54달러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에 따라 1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리터당 4.1원 오른 1512.1원을 기록해 15주 연속 올랐다. 원재료는 1.1%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과 석유제품 중심으로 0.7% 올랐다. 반면 자본재는 0.7% 하락했고 소비재는 변동 없었다. 수출물가는 8%, 수입물가는 6.8% 상승하며 수출입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 12개월 연속 올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교육부는 사상 초유의 수능 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뿐 아니라 대학 입시 일정도 함께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각 대학별로 시작될 예정이었던 논술고사와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일정이 일주일씩 늦춰진다. 성적 통지일도 기존 12월 6일에서 12일로 엿새 미뤄졌다. 혹시 모를 시험지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도 강화됐다. 교육부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전국 시험지 보관소 85곳의 경계 인력을 늘리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한 달 넘게 합숙생활을 했던 수능 출제위원 등 8백여 명도 퇴소일이 일주일 더 늦춰진다. 이런 가운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포항 지역을 찾아 차질 없는 수능 준비를 당부했다. 또 국방부와 협의해 수능에 응시하러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일주일 뒤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휴가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걸프만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헤즈볼라를 앞세운 이란의 내정간섭을 주장하며 돌연 총리직 사퇴를 선언했던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레바논이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레바논으로 귀국해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사우디가 레바논 총리를 납치 감금하고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그렇지 않다는 반박이다. 지난 10일 사우디가 주축이 된 수니파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 반군의 근거지인 수도 사나를 두 차례 공습했다. 예멘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전해졌다.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패권 다툼은 시리아, 바레인 등으로 번지고 있다. 공동의 적이었던 IS의 붕괴가 가시화되자 중동의 패권을 둘러싸고 중동지역이 또다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연 1만 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전기차 2만 대 시대가 열렸다.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동안 평상시 출퇴근과 도심주행도 가능하다. 4천만 원 안팎의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으로 2천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국산 전기차들이 약진하면서 올해 10월까지 순수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했다. 첫 출시된 2010년 61대에 그쳤지만 해마다 급성장하며 올해까지 누적 등록 2만 대를 넘어서게 됐다. 완성차 업체들은 또 연말과 연초에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니로의 전기차 버전을 내년에 내놓고, 르노삼성도 2018년형 모델을 이달 선보인다. 테슬라 등 수입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충전시설이 문제여서, 전국적으로 2천여 개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30% 정도는 점검 중이거나 운영 중지 상태다.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함께 충전기 확충을 서두르고 있고, 이와 함께 배터리 성능 개선이 뒤따르고 있어 전기차 대중화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상암동의 박정희 기념 도서관 앞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80여 명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앞 계단을 꽉 메웠다. 박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을 놓고 열린 찬반 집회 양측을 갈라놓은 것.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등 50여 명은 일본군 장교였던 박정희는 청산 대상일 뿐, 기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동상 건립을 막겠다고 나섰다. 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소속 등 30여 명은 경제적 번영을 이끈 공적을 기억해야 한다며, 동상 설치를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양측 시위대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자 의경 1개 중대를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섰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2012년 문을 연 박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서울시가 무상 제공한 시유지를 사용하고 있어 동상을 건립하려면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임시이사회에서 여권 추천 이사들이 낸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여권 이사들이 방송 공정성 등에 대한 김 사장의 책임을 강조한 반면 야권 이사는 '주관적 판단에 의한 마녀사냥'이라고 반대했지만 표결 끝에 찬성 5표, 기권 1표로 해임안이 통과됐다. 상법에 따라 대표이사인 김 사장이 2주 뒤 주주총회를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주인 방문진과 정수장학회는 2시간 만에 주주총회를 열어 해임을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취임 8개월여 만에 해임된 김 사장은 "공영방송 장악의 마지막 희생자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회복을 염원하는 '촛불의 명령'으로 평가하면서 정치권은 MBC의 차기 사장 선임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정권이 아닌 국민을 대변하는 방송으로 본래의 자리를 찾는 시작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하면서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우리 국민이 올해 해외여행을 평균 2.6회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0.5회 늘어난 수치고, 특히 2013년에는 평균 해외여행 횟수가 1.2회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해외여행 경비는 평균 144만 원이고, 해외여행 목적은 83.3%가 여가나 휴식을 위해서였고, 여행국가는 일본 29.2%, 중국 7.8% 순이었다. 목적지별로 보면 괌과 사이판, 일본 여행자의 만족도가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을 여행한 사람의 만족도는 3.64점으로 가장 낮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저임금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13만 원씩 국가예산으로 한시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대상은 중소·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들이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한 달 이상 일한 월급 190만 원 미만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13만 원의 보조금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투입될 예산은 2조 9천7백억 원, 전국적으로 3백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지원 신청 전에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사업주가 대상이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해고 우려가 높은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의 경우 30인 이상 사업장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하지만 정부가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한 만큼, 내년 1년만 지원하는 건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민간업체의 인건비를 세금으로 메워주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거세다. 특히 야당의 반발이 심해 관련 예산이 국회 문턱을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한 절차 중 하나로 10일 공청회가 열렸지만 농축산 단체의 강한 반발로 파행됐다. 한미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는 시작 20분 만에 삐걱거렸다. 정부 측의 개회사 직후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재협상 중단과 협상 폐기를 요구하며 공청회 자체를 저지했고, 이를 막아서는 정부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까스로 한미 FTA 개정 추진 경과 발표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농축산 단체 대표들이 단상 쪽을 점거하면서 또다시 중단됐다. 정부는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공청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농축산 단체 대표들의 항의 과정에서 신발과 달걀이 날아들었고, 회의장 내부 팻말과 현수막 등이 훼손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공청회가 중단됐지만, 관련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개정 협상을 위한 국회 보고 등의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반대단체 측은 공청회 무산을 선언하면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파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협상 때에 이어 또다시 공청회부터 삐걱거리는 상황, 만만치 않은 갈등을 예고했다. 무단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