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집단분쟁조정절차를 개시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7월 2일부터 31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조정 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2천996명으로, 분쟁조정위는 참가자를 추가로 모아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위원회를 열어 조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주한미군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용산 기지가 70여 년 만에 평택으로 둥지를 옮겼다. 주한 미군 사령부가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축 건물 개관식을 갖고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시작했다. 기존 평택기지를 넓혀 1400만 제곱 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5배 크기로 확장했다. 신축 건물만 500여 개 동에 초중고 학교와 교회 대형마트 등 관련 시설만 1천여 개가 들어섰다. 미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군 관계자와 가족 등 4만 5천여 명이 생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시 인구가 49만 명임을 감안할 때, 시설 규모나 거주 인구 규모 면에서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부대 주변에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서고 서울의 이태원과 비슷한 상업지구가 조성 중이다. 지난 1945년 일본에 있던 미군 부대가 옮겨오면서 73년간 자리를 잡고 있던 용산 미군 기지는 정부 정책에 따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일(1일)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월요일에는 전국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부터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4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76킬로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 태풍은 내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곧장 한반도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월요일 아침 제주도 서쪽을 지나 월요일 오후에는 목포 앞바다를 거쳐 전라도와 중부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뿜어 올리는 막대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전국에도 최고 25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탈세·횡령' 혐의로 한진그룹 조양호 전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28일 상속세 수백억 원을 내지 않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소환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회장이 조중훈 전 회장에게서 재산을 물려받고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경위와 계열사 등에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벤츠와 닛산 등 3개 수입차 업체가 판매한 자동차 29개 차종 1만 2천백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한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리콜 대상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C220 등 26개 차종, 8천9백여 대에서는 사고가 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이로 인한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한국 닛산의 알티마 2.5 2천5백여 대에서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미쓰비시자동차의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백여 대에서는 선루프에서 유리가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김부선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은 26일 오전 김영환 전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했다. 대책단은 앞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후보와 김부선 씨가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가 비가 오던 2009년 5월 22일부터 24일 사이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가다 이 당선인에게 전화를 받았고, 서울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나눴다'는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 대책단은 "당시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일과 24일 김부선 씨는 제주도우도에 있었다"면서 당시 김씨가 우도 올레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개인 블로그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대책단은 또 "이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2009년 5월 23일 봉하로 조문을 갔고 24일부터 29일까지 분당 분향소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환 전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quo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이 모 양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는 아빠 친구로 드러났지만, 살해 동기나 방법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용의자 김씨는 이양이 실종된 당일 집으로 돌아와 차량 트렁크에서 낫을 꺼내 창고에 보관했다. 조수석에서는 옷을 꺼내 불에 태우고, 세차까지 했다. 이양의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오자 급히 달아나는 모습도 CCTV에 찍혔다. 여기에 김씨가 보관해 둔 낫에서 이양의 DNA가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이양과 함께 있었다는 직접 증거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낫에서 혈흔이 발견되지 않아 살해 도구였다고 보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해발 250m 산 정상 부근으로, 경찰은 이양을 살해해 이곳으로 옮겼을 가능성보다는 이양을 위협해 이동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숨진 이양과 김씨가 연락을 주고받은 방법도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살해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부검을 통해 이양의 사인을 파악하고 시신에 머리카락이 없었던 원인도 알아본다는 계획이지만, 정밀 부검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 16일 실종된 16살 이 모 양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시신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이 양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또,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흉기에서 이 양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 양과 용의자 김 씨의 이동 동선이 일치한다는 정황증거가 전부였는데 직접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이 양 시신 부검이 이뤄졌지만 국과수로부터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보이지 않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이 양의 체내 독극물 검사와 알코올 검출 여부 등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불법 이민자와 난민 문제가 각각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이 지난해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가운데 망명신청이 가장 많았던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의 작년 난민신청자는 1만 명 정도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중위권이었지만, 인구와 비교할 때는 최저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OECD가 현지시간 20일 펴낸 '2018 국제이주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들어온 망명신청 건수는 33만 9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26% 증가했고, 2013년 이후 1위를 차지했던 독일은 19만 8천여 건에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건강보험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다음 달 1일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되면서 성별이나 나이 등에 부과했던 '평가소득 보험료'가 18년 만에 폐지된다. 이에 따라 연소득 100만 원 이하인 저소득 지역가입자 451만 세대는 매달 1만 3천100원의 최저보험료만 내면 된다. 또 배기량 1천600cc 이하 소형차와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등은 자동차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이렇게 건보료를 낮추면 지역가입자의 77%인 589만 세대의 보험료가 지금보다 월평균 2만 2천 원 줄어들 전망이다. 재산이 있어도 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무임승차 문제도 개선된다. 연소득이 3천400만 원을 넘거나 과표 기준 5억 4천만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모 등 피부양자 7만 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보험료를 새로 내야 한다. 또 직장가입자의 형제, 자매 23만 명도 피부양자 자격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여가 7천810만 원을 넘을 경우 보험료가 오르고, 월급 이외에 임대나 이자 등의 소득이 연 3천400만 원을 넘으면 소득 월액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한다. 자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여름은 전력 공급상황이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철 설비용량 예상치는 약 118GW로 예상 최대 전력수요를 90GW로 가정했을 때 28GW 정도 여유 있는 수치다. 대부분 겨울철에 그 해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나오는데, 올해 2월 기록했던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약 87.6GW으로 나타났다. 공급예비력이 5G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위기경보가 발령되는 상황은 지난 2013년 8월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산정하면서 각종 지표를 임의적으로 적용하거나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높은 이자를 적용해온 것으로 금감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시중금리가 줄곧 오르고 예대금리차도 계속 벌어지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높게 책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국내 9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집중점검한 결과다. 먼저 고객의 정당한 금리인하요구권에 따라 금리를 내리면서 기존에 적용한 우대금리를 축소해, 결과적으로 금리인하폭을 줄였다. 담보나 소득이 있으면 이자를 깎아줘야 하지만 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출 고객의 연소득 입력을 누락하거나 담보를 제공했어도 없다고 입력해서 가산금리를 높게 부과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또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그때그때의 경기상황을 수시로 반영해야 하지만 수년간 불황기 때의 고정 값을 유지해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해 가산금리와 목표이익률이 합리적으로 산정·부과되도록 모범규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부당하게 걷은 이자는 환급하도록 유도하고 대출 약정 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 등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보유세 문제를 논의해온 대통령 직속기구가 최근 보유세를 다시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선 현행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해마다 10%P씩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실거래가 반영률을 단번에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시행령만 고치면 돼 그동안 가장 유력한 안으로 여겨져 왔다. 두 번째는 세율과 누진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방안이다. 주택의 경우 가장 낮은 단계인 과세표준 6억 원 이하 세율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네 단계는 과세표준이 올라갈수록 더 많이 올리는 안이다. 1주택자는 공정시장가액비율만, 다주택자는 세율도 추가로 올리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똘똘한 1채'를 부추길 우려가 있어 채택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저작권 침해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의 인력을 늘려 적극 대응에 나선다. 방심위는 "현재 저작권 침해에 대한 신고와 제재 과정은 한국저작권보호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보통 석 달의 처리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방심위에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해 2주 정도로 처리 기간이 짧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또 저작권 침해정보 전담 직원과 모니터 요원을 늘리고, 사무처에 저작권 침해정보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20% 이상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0.3% 감소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25.1% 줄었다. 수도권은 1년 전보다 25.6% 줄어 13.7% 감소한 지방보다 더 빠르게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안에서도 특히 서울이 37.2% 감소해 부동산 불경기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매수 세력이 관망세에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정책을 시행했고 5월에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관련 분담금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