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 16일 실종된 16살 이 모 양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시신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이 양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또,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흉기에서 이 양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 양과 용의자 김 씨의 이동 동선이 일치한다는 정황증거가 전부였는데 직접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이 양 시신 부검이 이뤄졌지만 국과수로부터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보이지 않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이 양의 체내 독극물 검사와 알코올 검출 여부 등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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