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 시험 응시 대신 ‘대학거부’를 선언했던 젊은이들이 있다. 수능을 거부한 학생들은 매년 나타났지만 세상은 이들의 목소리를 주목해도 그때뿐, 한국 사회는 여전히 대학 서열화에 기반한 학벌 체제가 굳건하다. 수능을 거부했던 김씨는 "대학 졸업장이 필요충분조건인 학력사회에서 ‘주변인’을 택한 대학 거부자들은 ‘알바 인생’을 살며 여전히 노골적인 학력 차별을 경험했다" 고 말했다. 김씨는 “‘대학을 거부한다더니 어디 한 번 잘 사나 보자’는 세상의 시선에 멋지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우리 세상살이는 정해진 것처럼 팍팍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현재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청소년 강좌 기획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홍익대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날랐고, 마트 특판행사 요원으로도 일했다. 주 40시간 꼬박 일해도 월급은 1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그는 “지원자격을 대학생으로 제한해 아르바이트조차 진입장벽이 높았다. 대학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할 수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평창송어축제위원회가 최근 모 지상파 방송뉴스에 보도된 '송어축제에서 송어잡이 부진'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당시 해당 뉴스에서는 현재 송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적으로 20군데 가량 우후죽순으로 열리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축제에 쓰일 양식송어 가격이 폭등하자 축제 당국이 송어를 충분히 넣지 않는다는 취지의 방송을 한 바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측은 이에 대해 “평창송어축제의 낚시터에 풀어놓은 양식송어들은 이미 지난해 초에 평창지역 소재 송어 양식장과 계약을 맺고 80톤(9-10만 마리)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마리당 따지면 1만원 꼴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시세로 마리당 1만 5천원까지 올랐지만 애초 계약 금액대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또 송어 값 폭등으로 입장객의 1/10에도 못 미치는 송어를 풀어놓아 입장객 수에 비해 송어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주말 내방객 약 3만 명 중 낚시터 입장객은 평균 5천~6천 명에 불과하며 지난해 12월 20일 축제개막 전에 송어 1만 마리(10톤)를 미
인천 만석동의 괭이부리말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만석동 쪽방 주민대표와 노숙인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 146만원을 전달했다. 쪽방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쪽방상담소와 무료급식소, 자활작업장 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모았다. 봉투 접기, 볼펜 조립 등 소일거리를 하며 틈틈이 번 천원짜리를 기꺼이 내놓은 300여명의 정성이 모여 100만원이 넘는 큰돈을 기부하였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판자촌 밀집 지역인 만석동 쪽방촌은 김종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주민의 약 30%는 기초수급자인 이곳 주민들은 문구용품을 조립하는 자활사업, 폐지 줍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도 주민들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공동모금회에 꾸준히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총 기부액은 881만원에 이른다.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은 저소득층 어린이 치료비, 사회복지시설 복구비용 등 뜻깊은 곳에 쓰였다. 올해는 폐지를 주
세종시의 돼지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구제역 검사결과 양성으로 8일 확진됐다. 방역대책을 총괄지휘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앞마당까지 구제역에 노출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3천693마리를 기르는 세종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7일 어미돼지 3마리에서 유두에 물집이 생기고 발굽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 돼지농가와 19.4㎞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가 지난달 18∼19일 사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를 신속히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농장·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일제소독하기로 했다. 지난달 이후 7일까지 구제역으로 돼지 2만8천949마리가 살처분·매몰조치됐으며 소는 안성농장의 구제역 발생으로 1마리만 살처분·매몰됐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중국의 여고생들이 학교 후배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폭행의 배후에는 공무원들에게 처녀를 찾아 성상납을 시켜주는 브로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인 법치주말(法治周末)의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陕西省) 우치현(吴起县)공안국은 지난해 9월 21일 저녁 우치고급중학(吴起高级中学)에서 발생한 여고생들의 집단 구타사건을 밝혔다. 공안국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 7명은 9월 21일 저녁 10시, 기숙사로 1학년 후배 1명을 불러 "예쁜 동기의 이름을 대라"며 집단 구타했다. 피해자는 결국 동기 4명의 이름을 댔고 이들은 차례로 끌려와 마찬가지로 구타를 당했다. 가해자들은 이들의 옷을 벗겼으며 협조하지 않으면 칼로 옷을 찢어 강제로 벗겼다. 옷을 벗긴 후, 휴대폰으로 나체 사진을 찍었으며 심지어 처녀성 여부를 검사하기까지 했다. 피해자의 학부모들은 "가해 여학생들이 우리 일에 협조하면 한번에 5천위안(90만원)을 벌 수 있는데 이 중 3천위안(54만원)은 우리에게 주고 나머지는 개인이 가지면 된다&
국내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신입사원의 수습기간이 끝나자 전원 해고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다시 전원을 '최종합격'으로 정정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저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전날 새벽부터 오늘 아침까지 임원진과 진상 파악을 하고 밤샘 회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한 끝에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MC 3차 현장테스트 참가자 11명 전원을 최종합격으로 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부심 넘치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어렵고 힘든 3차 최종 현장 테스트를 치뤘고 통과 기준을 최고수준으로 정했다"며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성과를 냈지만 1명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인 취업준비 기간에 조금이라도 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2주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전한 것"이라며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어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자로 선발하겠다고 밝
쌍용차 공장 해고 노동자들과의 연대 및 정리해고 문제 공론화를 위한 신문이 발간됐다. 신학림 미디어오늘 사장이 대표 발행인으로 7일 창간한 '굴뚝신문'은 미디어오늘을 포함해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스, 참세상 등 전ㆍ현직 언론인들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들이 기획ㆍ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신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기획회의를 시작했고 1월 초까지 취재를 마쳤고 7일 새벽 편집과 인쇄를 끝마치고 첫 선을 보였다. 창간호에는 '위험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교수과 이택광 경희대 교수의 이메일 인터뷰, 노동유연화 정책에 대한 심층 분석, 쌍용차 역사 60년, 쌍용차노조 투쟁사, 박정희-박근혜식 노동정책 등 노동문제를 심도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섹션들이 12면으로 채워졌다. 굴뚝신문을 기획한 박점규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은 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정리해고 등 한국의 노동문제를 공론화하고 굴뚝 위 소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굴뚝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와 제휴해서 관련 내용을 PDF로 알릴 생각이다. 30개 도시 32명의 굴뚝 배달부를 통해 직접 신문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
프랑스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형은 일반벨트와 매우 유사하며 센서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앉아있을 때에는 조금 늘어나고, 서 있을 때에는 다시 허리 사이즈에 맞게 조여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명 ‘벨티’(Belty)라 부르는 이것은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 및 하루동안 걷는 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인식, 앱을 통해 경고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연계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벨트 사이즈가 지나치게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사이즈 등을 고려해 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치를 제시한다. 메탈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가볍고,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어떤 의상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프랑스 회사 ‘에미오타’(Emiota)가 제작한 이 ‘스마트 벨트’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공개됐다. 업체 측은 프로토타입의 단점을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이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강한 해류 때문에 잔해가 흩어지자 관련 당국이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6일 시신 2구를 더 인양했으며, 수색에 동참한 미국 해군 함정은 사고기 동체 부분으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2개를 추가 포착했다. 이에 따라 7일까지 시신 39구가 인양됐으며, 수중음파탐지기 등으로 해저에 가라앉은 대형 물체 7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거친 파도, 비바람, 강한 해류 등 탓에 대형 물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이의 영상을 찍지 못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블랙박스도 찾지 못했다. 때문에 당국은 강한 해류 때문에 희생자 시신과 여객기 잔해들이 흩어지자 수색 범위를 185㎢ 추가 확대했다. 사고 희생자 시신과 잔해들은 강한 해류를 따라 자바해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관측됐다.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수색구조청 국장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악천후 대처가 매우 어렵다"가 말했다. 수색 당국은 6일 기상 여건이 다소 나아진 틈을 타 가용 수중장비들과 잠수요원들이 대거 동원했지만, 해류가 강한 데다 해저에 부유물과 진흙이 많아 시야를 확보하지
해외 거주 영주권자가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경우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를 22일부터 시행한다. 기존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는 폐지한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에 따르면 외국 영주권을 가졌거나 22일 이후 국외로 이주하는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재외국민으로 구분해 주민등록하고 등록증을 발급해준다.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은 디자인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같지만 증 명칭 아래 '재외국민'이 표기된다. 또 주민등록을 가진 사람이 국외로 이주해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고 재외국민으로 유지되며, 외교부에 해외이주 신고를 하면 읍면동의 국외이주신고까지 자동처리된다. 지금까지는 해외로 이주해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 국내거소신고 제도를 이용했지만 행정적인 불편과 소외감이 컸다. 행자부는 이번 제도로 영주권자 약 112만명 중 국내거소 신고자 8만여명과 국외이주자 연간 3만여명 등 약 11만명이 주민등록을 신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외국민이 주민등록이 되면 주소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인감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 인감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서울소재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30개교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을 첫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30개교에 119대원 동행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후 교직원·학생·학부모 1,6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안전관리 실효성에 평균 92.5%, 프로그램 유지 희망에 90.6%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도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서울시교육청이 12월 3일부터 19일까지, 설문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대다수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월~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를 작년과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은 크게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지원이 이뤄진다. 3개월간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과정에서는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한 것에 대해 "중대한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일본 정부가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중대한 도발을 한 데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특히 왜곡된 역사를 내용으로 하는 잘못된 동영상이 초등학생을 포함해 미래를 짊어지고 갈 자라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이 더 우려스렵다"며 "국제사회의 올바른 역사교육 촉구에도 반하는 것으로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전에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지난 12월 24일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생 교육용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한 적이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전쟁에 대한 반성 등을 담은 새로운 담화 발표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노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역대 내
과체중인 사람은 지금 당장 건강에 이상이 없어도 2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 고혈압, 당뇨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런던대학교(UCL)가 2521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건강한 비만은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국 심장병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비만에 관한 연구로선 최장기 조사로서, 널리 알려진 비만으로 인한 건강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조사에서 ‘건강한 비만’이란 과체중 이상의 몸무게이면서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당뇨, 신진대사 장애 요인이 없는 건강 상태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인 39~62세 남녀 2521명의 신체용적지수(BMI), 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초기에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은 181명이며, 이 중 62명은 ‘건강한 비만’이었다. 20년 뒤 ‘건강한 비만인’ 중 절반에게서도 건강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비만인 가운데 살을 빼고 표준 체중으로 돌아간 이는 11%에 불과했다. 연구저자인 조슈아 벨은 “건강한 비만 성인은 장기간에
우정사업본부는 1월 7일부터 전국 221개 주요 우체국에서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체국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중고 휴대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매입대상 중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 도난 기기 등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다. 폴더폰은 성능 및 기종에 상관없이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파손, 와이파이, 카메라, 화면잔상 등 4가지 요건과 기종을 고려해 결정되며 폴더폰은 1대당 1천500원(단일 금액)에 매입한다. 매입금액은 매매계약서 작성 후 즉시 판매자의 입금계좌로 송금된다. 중고 휴대폰 판매자의 개인정보 유출 걱정은 덜었다. 제휴사를 통해 인증된 데이터 삭제 솔루션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하고 판매자가 삭제 처리된 개인정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메일 인증서를 발송한다. 더불어 분실 도난 휴대폰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운영 중인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사이트를 활용해 우체국 직원이 현장에서 분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과 중독 물질인 니코틴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전자담배 특성상 사용 용량을 제한하기가 어려워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을 수 있기에 금연보조제로 볼 수 없다며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 기체상에 대한 분석 결과 니코틴 함량은 1.18~6.35g/㎥(평균 2.83g/㎥)로 연초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라고 밝혔다. 일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은 연초담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복지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의 유해 성분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짙은 농도로 오염된 액상 30개의 기체상 독성과 발암물질을 공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것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때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금연구역 내 사용금지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단속을 병행한다. 특히 온라인상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와 판매에 대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