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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경산시, '제10회 평생학습 재능나눔 박람회'개최

배움의 별, 10번째 우주를 열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경산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경산 실내 체육관에서‘배움의 별, 10번째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시민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제10회 경산시 평생학습 재능 나눔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경산시 하모니 투게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뤄가는 그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30여 개의 홍보·체험 부스와 작품 전시, 스탬프 투어, 시민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인 ‘별빛학습벨’, 그리고 축하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중에서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끈 슐런 체험활동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 학습형 스포츠로,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이끄는 의미 있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또한 체험자의 점수에 따라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산 평생학습의 별이 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축사를 한 조지연 국회의원은“배움에는 경계가 없고, 재능 나눔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다”라며, “경산의 평생학습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공동체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10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배움과 나눔의 축제로서 평생학습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학습 환경을 확대해 배움이 일상이 되는 평생 학습 도시 경산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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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에서 시작된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재개발 사업이 13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주민들은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에 들어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믿고 수억 원의 분담금을 냈지만, 지금은 집도 신용도 잃은 채 법정 앞에 섰다. 이 사업은 조합 조건의 미비, 대기업의 채무보증 구조, 행정기관의 인허가 책임 유보 등 복합적 문제를 드러내며 한국 재개발 시스템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의 구조적 결함 2007년 설립된 ‘노량진본동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했다. 조합원들은 아파트 한 채를 기대하며 1인당 2억~3억 원대의 분담금을 냈다. 하지만 조합은 토지확보율, 조합원 동의율 등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조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조합장은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로 실형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조합의 내부 부실이 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막았고, 결국 2012년 약 2 700억 원 규모의 대출금 만기 상환을 못해 파산 상태에 빠졌다. 대기업의 채무보증과 책임 회피 논란여전.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조합의 PF 대출에 연대보증 형태로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