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춘천 우시와 손잡고 창저우와 우정 더한다

육동한 시장 등 시 대표단 21~25일 중국 장쑤성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과 춘천시 대표단이 21~25일 중국 장쑤성 우시(无锡)시와 창저우(常州)시를 방문해 스포츠·문화·산업 분야 교류를 강화한다. 시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우시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우호협력도시인 창저우시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

 

태권도로 이어지는 교류, 우시와 손잡다

육동한 시장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11시, 우시시청에서 장펑(蒋锋) 우시시장과 조정원 WT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체결 서명식을 갖고 새로운 교류의 첫발을 내딛는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WT 거점도시간 교류를 제도화하고, 스포츠·문화·산업 등 다방면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시시는 인구 750만 명의 산업도시로 태호(太湖)를 품은 풍광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호수의 도시’다. 전자·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발달해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이 춘천과 닮았다. 두 도시를 하나로 잇는 공통 언어는 바로 태권도다. 우시는 2018년도에 설립된 세계태권도 우시 센터가 있어 WT본부(서울)와 오잔(스위스) 연락사무소에 이어, WT의 중요한 글로벌 거점중 하나로 국제대회와 훈련·교육이 상시 열리고 있다. 춘천 역시 2028년에 WT 본부 이전이 예정돼 있어 두 도시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 깊은 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춘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WT 본부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22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난해 국비 5억 원이 최초 반영돼 기획 업무와 부지 측량, 매장유산 시굴조사 등을 마쳤다. 여기에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35억 원이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예산 심사를 앞두고 시는 최근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을 만나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한 가운데 국회사무처도 이에 공감, 내년도 예산 확보 전망이 밝아졌고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내년도 국비 35억 원은 기본 및 실시걸계, 부지 정지 및 기반 조성, 국제교류공간 조성 등 본부 건립의 핵심 준비 단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WT 본부 건립을 통해 태권도를 매개로 한 세계 평화와 교류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WT 주요 인사와 연대, 춘천대회 준비 속도

우시시는 24일부터 30일까지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춘천시는 개막을 앞두고 23~24일 열리는 WT 총회와 환영 만찬, 개막식 등에 참석해 국제대회 운영 체계를 살피고 WT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개막 전날인 23일 열리는 WT 총회에서 총재·부총재·집행위원 선거가 진행되며, 조정원 현 총재가 단독 입후보해 6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춘천시는 이 기간동안 WT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이어가며 국제협력 기반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개막식과 주요 경기장을 직접 둘러보며 경기장 구성, 관람 인프라, 운영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이를 2026년 춘천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에 반영해 국제 수준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14년 우정, 창저우와 교류 강화

대표단은 24일 기존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창저우시를 방문한다.

 

창저우는 중국의 첫 애니메이션산업기지로 창작애니메이션과 콘텐츠 산업이 발달한 문화도시다. 앞서 두 도시는 2006년 창작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지난 2011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이후 행정·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서관·체육 교류를 재개하며 우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의 첫 일정으로 창저우시립도서관에서 도서기증식에 참석한다. 이 기증식은 지난해 체결된 춘천시립도서관–창저우시립도서관 협약의 후속 교류로 창저우시가 춘천시에 도서를 기증하며 양 도시의 문화·정보 교류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기도 하다.

 

이어 대표단은 창저우 도시계획관과 시청을 방문해 저우웨이(周伟) 창저우시장을 비롯한 시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문화·행정·체육 교류 지속 추진과 도시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창저우 바이오기업 현장을 둘러보며 춘천이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산업 전략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한다.

 

시는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14년간의 우정을 잇고 문화·행정·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오랜 우호도시와의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성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교류를 통해 춘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세계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기교육 추진"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 2025년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시행했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미래교육청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여러 정책들은 세계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공교육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이미 준비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업무 보고의 주요 내용은 ▲첫째,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둘째, 지역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 ▲셋째,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 ▲넷째, 학교 중심의 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 등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