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제주도, 국민의힘 4·3 역사 왜곡 발언 규탄

12일 국회서 오영훈 지사,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 김창범 유족회 회장 기자회견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1시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제주4·3 역사 왜곡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주도민과 4·3 역사를 짓밟고 극우정치 본색을 드러내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4·3을 ‘공산폭도들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한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후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참석자들은 “아직도 살아있는 4·3 유족의 이름으로,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묻겠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4가지 질문을 제기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도 독립영화로 인정하지 않은 극우 선전물을 추석날 관람한 저의가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 존중이 4·3을 공산폭도 폭동으로 보는 관점을 존중한다는 의미인지 △윤석열 대통령과 장 대표가 공산폭도 폭동을 기념하려 했던 것인지 △특별법과 국가추념일 지정을 모두 폐지하자는 것인지 등이다.

 

이어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추가 관람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주도민과 4·3유족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12일) 저녁 송언석 원내대표까지 ‘건국전쟁2’를 관람한다는 소식이 있다”며 “이를 강행할 경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극우정당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제주4·3의 법적·역사적 지위도 재확인했다.

 

4·3은 1999년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4년 국가추념일로 지정됐다. 2021년에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보상, 희생자 특별재심, 추가 진상조사 등을 규정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지난해 4·3을 소재로 대표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참석자들은 “더 이상 77년 전 정치권력과 극우토벌대가 총과 칼로 무자비하게 짓밟았던 제주도가 아니다”라며 “역사와 문화, 민주주의 꽃을 피워온 제주는 또다시 극우정당이 세력을 확장하는 발판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만 명의 제주도민을 학살한 4·3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피해자들 앞에서 ‘역사’를 언급하는 반민주주의 정당의 행보”라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충남도, “백제문화제, 글로벌 축제 만든다”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 부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부여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 참석, 성공적인 행사 마무리를 축하했다. 김 지사와 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폐막식은 폐막 선언, 김 지사 축사, 주제공연, 폐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드론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백제문화제는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해온, 그 어느 축제보다 유서깊은 문화축제”라며 “앞으로 백제문화제가 충남과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역사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에서 더욱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은 부여를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관광객들이 부여에 오시면 사비시대 백제에 타임머신을 타고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1300채의 한옥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백제의 미를 담은 한옥모델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백제고도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국제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