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남원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남원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원래 장애인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된 공간이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체육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출입구에서부터 운동 공간, 탈의실, 샤워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동 동선에 계단이나 단차를 없애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시민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문 폭을 넓히고 손잡이·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청각 장애인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이러한 설계는 장애인과 노약자뿐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 부상 중인 시민 등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준공 후에는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 장애인 특화 종목뿐 아니라, 배드민턴·탁구·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운영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민 전체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 없는 체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