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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상습 침수지역 불안 덜어내는 도심 침수예방사업 추진 순항

송학지구 ‘공정 70%’, 배둔지구 ‘착공’으로 도심 상습침수 해소 청신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동수 기자 | 고성군이 여름철 반복되는 침수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심 침수예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송학지구와 배둔지구가 침수 예방을 위한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국비를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송학지구는 공정률 70%, 배둔지구는 착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한편 지난 2017년 완료된 수남지구 일대는 준공 이후 침수 제로를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함과 더불어 상습 침수지역에 백세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등 관광거점으로 변모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선례를 발판 삼아 송학·배둔지구 침수예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침수 걱정 없는 안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 밝혔다.

 

▶ 송학지구, 공정율 70%로 2026년 완공 목표

 

송학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되는 고성읍 송학·동외·서외·교사 일원은 집중호우 시 송학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던 지역이다.

 

군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7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2021년부터 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70% 진행되고 있다.

 

송학지구 사업은 송학천 일원에 2만 8,136㎥ 규모 유수지를 조성하고, 분당 655톤을 퍼낼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5.2㎞ 길이의 우수관을 설치하는 공사로 총사업비 399억 원 가운데 70%가 국비로 충당돼 지방 재정 부담도 줄였다.

 

현재 5차분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6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시 동외리 등 고성읍 시가지 내 침수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배둔지구, 올 하반기 첫 삽

 

배둔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되는 회화면 배둔리 일원은 인근 하천 수위상승과 우수관 통수능력 부족으로 도시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2021년 7월 집중호우로 회화면사무소 일원에 침수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고성군은 치명소하천 정비사업으로 배둔천으로 배수되는 빗물의 통수능력을 향상시켜 배둔시가지 내 유입 수량을 감소시켰으며, 상습 침수의 근본적 원인 해소를 위해 2022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실시설계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배둔지구 사업은 분당 800톤을 퍼낼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2.2km 길이의 우수관을 설치하는 공사로 2025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편입토지 보상 및 설계·심의를 완료한 상태이다.

 

▶ 수남지구, 침수 제로 + 관광 인프라 동시 확보

 

한편 침수예방사업은 전국 곳곳에서 추진·완료한 뒤 효과를 입증받고 있는데, 고성군에서 지난 2017년 준공한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준공 이후 침수 제로와 더불어 이 일대가 관광명소로 개발되어 대표 성공 사례로 주목받는다.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된 고성읍 수남리 일원은 과거 해수면 만조 시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우수 역류와 침수로 큰 피해를 입던 지역이었다.

 

이에 군은 2013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 112억을 포함한 161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 침수예방사업을 완료했다.

 

분당 250톤을 퍼낼 수 있는 빗물펌프장을 설치하고 실시간 운영관리시스템(RTC) 도입한 결과 시간당 80mm 강우 기준 침수면적이 34ha → 22ha로 감소, 주민 불안 해소와 재산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더불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남산공원·남포항 야간경관, 해지개다리 조성 등과 시너지를 이루며 수남지구는 관광과 침수예방의 복합 거점지역으로 탈바꿈, 고성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 고성군, 침수 제로 도시를 향한 체계적 정비 계속

 

이상근 고성군수는 “도심 침수예방은 기후위기 시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송학·배둔지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수남지구와 같은 성공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심 한복판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인근 상가와 군민의 불편이 동반되지만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며 “도심 상습침수의 고리를 끊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고성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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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영광군수, 수해 양식장 현장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집중호우 시기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발 빠른 복구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는 지난 집중호우 시기 낙뢰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양식생물(민물장어)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어린 민물장어 14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3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영광군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피해조사반을 구성하여 철저한 피해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른 피해복구비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긴급 복구를 시작했으며, 정밀한 피해조사가 신속히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 이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ž해수면 양식장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일일 강우량 250mm가 넘는 극한 폭우가 쏟아져 도로 사면 붕괴, 소하천 유실 등 기반시설이 손상됐으며, 양식장 침수를 비롯해 농·수·축산시설에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