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3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주민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교육대학교, 전자신문사, 이티에듀(주)와 함께 ‘서초 AI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해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4개 기관은 주민들이 쉽게 AI를 접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의 확산과 내실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서초 AI 아카데미’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운영과 함께 구청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를 담당한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전문 교수진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며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자신문사는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에 대한 언론 홍보를, 이티에듀(주)는 AI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개발 등 교육의 체계적 운영을 담당한다.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교육 과정은 오는 9월부터 서울교육대학교 캠퍼스에서 운영되며, 구는 이를 ‘서초 AI 아카데미’라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초 AI 아카데미’는 ▲AI 기초 이론 ▲실습 중심의 기술교육 ▲웹툰‧포스터 등 창의 콘텐츠 제작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교육도 포함되어 기술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부터 성인,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령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해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와 일상생활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서초구가 AI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모두가 미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AI 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누구나 쉽게 AI를 배우고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