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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김제시, ‘불로 피운 광고, 성냥이 남긴 김제의 흔적’

2025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이달의 소장품' 전시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김제시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5월 '이달의 소장품' 전시’로 ‘불로 피운 광고, 성냥이 남긴 김제의 흔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3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벽골제아리랑사업소 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일상에서 사용됐던 광고용 성냥 128점을 통해, 성냥이 단순한 발화 도구를 넘어 광고 매체이자 생활 문화의 매개체로 기능했던 다중적 면모를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제 지역의 ‘金萬産業社(금만산업사), O.B홀, 서원, 우산속, 一番地(일번지)다방, 봉봉다실’ 등 지역 업체들이 제작한 홍보용 성냥 11점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사 및 생활 문화사적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성냥은 19세기 후반, 일본을 통해 국내에 전래되고, 1886년 인천 제물포에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이 설립되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 성냥의 대중화는 광복 이후에 이뤄졌으며, 20세기 중반까지 부엌의 취사, 사랑방의 흡연, 집들이 선물 등 다양한 일상적 용도로 활용되며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광고 매체의 기능이 확장됐으며 음식점, 다방, 숙박업소 등에서 제작한 소형 성냥갑은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널리 활용됐다. 이에 따라 성냥을 수집하는 문화도 형성됐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라이터, 가스레인지, 보일러 등의 보급과 더불어 다양한 광고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광고용 성냥은 점차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일부 수집가의 컬렉션 또는 박물관 전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생활사 유물로 남게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에 공개된 광고용 성냥들은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시대의 문화, 광고, 상업적 흐름이 집약된 귀중한 자료”라며 “특히 김제 지역업체의 흔적이 담긴 성냥 11점은 지역 생활 문화 연구는 물론, 한국 현대 생활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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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재포장 공사 현장실사로 해법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2일 도로재포장 공사 구간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번 실사는 도로 품질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금암동 삼미배수지 진입도로를 시작으로, 서부우회도로(양산동 33-9, 오산세마효성 백년가약 아파트 방향 감속차로), 독산성 주차장 입구(독산성로 121), 내삼미동 마을 안길(삼미로 47번길 85), 경기대로 스타벅스 이면도로(214), 남부대로 가속차로변(탑동 207-2) 등 주요 도로 재포장 구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시공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도로포장 구간을 이어주는 ‘시공이음부’ 관리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이음부는 시공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균열이나 침하가 생기고, 빗물이 스며들어 도로를 빠르게 손상시킨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 차량 소음과 충격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포트홀·지반침하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해 시민 불편은 물론 예산 부담도 커진다. 오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시공 방식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