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보도자료

[탁계석 비평가 리뷰] "청년의 꿈 펼쳐진 2025 신년음악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의전당 1월 9(목) 오후 7시 30분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지금껏 신년음악회 중 가장 메시지가 분명한 새해 음악회다.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 청중들의 함성이 무대에 전달됐다. 희망, 비전, 혁신의 꽃이 피어난 역대급 기획이다. 만석의 청중들이 대부분 청년들이다.

 

젊은 콩쿠르 우승자들 지휘 송민규, 클라리넷 김한, 피아니스트 선율, 그리고 소프라노 황수미, 소리꾼 고영열, 정가 하윤주다. 공연은 시간 구성과 내용의 균형과 배치가 좋았다. 휘날레를 장식한 우효원 작곡가의 한국의 정신으로 한국형 K클래식 신년음악회의 새 모델이 탄생했다. 휴식을 없앤 것도 신의 한 수.

 

엘가의 무안 항공사고 추모곡을 오프닝으로 숙연한 분위기. 이후 곧 바로 클라리넷이 재즈풍의 리듬과 환타지로 댄스 파티를 만들어 관객을 무장해제 시켰다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로 비르투오조의 기교를 뿜어내자 열광그 자체다. 물꼬가 터지고 호흡이 빨라졌다. 화려한 기교의 보석의 아라아.

 

그러나 다시 정적 분위기의 영란의 시 합창단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수묵화의 소담함을 노래했다. 흥분의 카타르시스와는 다른 품격이다. 이지수 작곡가의 아리랑 멜로디를 적시면서 곧이어 강한 역공이 들어왔다. 헨델 메시아 보다 더 강력한 애국 최류탄(?) 우효원 칸타타 '나의 나라'에서 터질듯한 대북 연타로 극적 힘을 계속 밀어 붙이는 것이 아닌가. Up,Up. Up, 절정이다. 브라보!, 브라보, 앙콜로! 이대로라면 밤을 지새울 것만 같았다. 청년들은 이제 시작인데 왜 끝나냐는 반응~ 그러나 절제가 여운이란 것을 심어주었다. 치밀한 구성과 기획의 효과다.

 

필자가 어렵사리 표를 구해 간 것은 유인촌 표(表) 신년음악회는 과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보기 위해서다. 청년 아티스들에게 꿈의 무대인 예술의전당 무대는 일생 잊을 수 없는 자신감과 용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국립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아닌가. 이같은 혁신이 예술계 전반에 전파되어야 한다. 막힌 기득권에 숨통을 틔워 줄것이란 예감이다. 때문에 신년음악회가 새 지평을 열었다. 청년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말로만 청년은 미래라고 한다면 분노만 쌓이지 않겠는가.

 

관객들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정책도, 극장도, 기획자도 전문가가 해법임을 말해주었다. 지방도 이제는 더이상 변방이 아니다. 흑백 요리사처럼 경쟁력으로 지역 고유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면 특화로 오히려 중심이 될수 있다. 그래서 이번 출발의 신호탄이 너무 멋지고 좋았다. 기회를 빌어 예당에 당부한다면 4월 교향악축제도 이같은 변화를 기대한다. 바라건데, 모두가 2025 신년음악회만 같아라! 새벽은 짙은 어둠을 불살라 먹고 새 아침을 잉태할 것이므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제주도, 제주 인구 4%, 외국인 주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포용적 제주사회 구현을 위한 뜻깊은 문화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주다민족문화제’가 6월 15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도민과 외국인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당 건너온 ᄉᆞ랑, 폭싹 속았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주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진건군 총영사,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박재완 청장, 국가별 공동체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네팔유학생의 전통춤과 유공자 표창, 도민과 외국인주민의 다문화의상 패션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세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상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고국을 떠나 언어와 문화적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