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천둥번개인천 27.3℃
  • 구름많음수원 27.8℃
  • 흐림청주 26.2℃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전주 28.2℃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여수 28.0℃
  • 구름많음제주 29.8℃
  • 구름많음천안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보도자료

임실군 휴대폰 매장의 선행, 보이스 피싱에 대처하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임재현 기자 | 보이스 피싱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피해자를 돕고,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택시 기사와 은행원, 일반인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여전히 진행 중인 심각한 사안이다.

 

특히 시골의 경우는 보이스 피싱에 심각할 정도로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보이스 피싱이 아닌 대면 피싱도 이뤄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예방 교육이 필요해 보이지만, 명확한 대처법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지난 22년 10월, 충남과 전북 일대를 대상으로 대면 피싱 사기가 일어나기도 했는데 케이블 TV 설치 기사가 AS를 명목으로 기존 고객들의 자택을 찾아가 잠시 휴대폰 설정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소액결제를 진행하거나, 휴대폰의 통신사를 알뜰폰으로 변경시킨 뒤 결제 문자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100만 원에서 크게는 400만 원 안팎의 금액을 유용하는 사기를 벌여 이슈가 된적이 있다. 해당사건은 장수경찰서에서 지역별 피해 현황을 종합해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유사 범죄가 만연하다는 평가다.

 

 

 

얼마 전, 임실군 오수면에서는 보이스 피싱으로 수천만 원의 피해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 이 사건의 피해자는 대략 2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잃게 될 상황에 놓였으나 평소 교류가 있던 휴대폰 매장에 방문해 피해 금액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의 휴대폰이 먹통 상태인 것을 확인한 뒤 평상시와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기능 문제가 있던 것이 아니라 온라인 전용 알뜰폰 통신사로 개통이 된 상황이었고, 이상 상황임을 감지해 바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주거래 은행에 사고 접수를 하는 한편, 금융 거래를 원천 차단해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끔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후 누군가 임의로 개통한 알뜰폰 통신사의 정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했고, 피해액 등을 확인해 보니 약 4천만 원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는데, 회사 이동이 확인된 지 약 20분 만에 최초 700만 원이 인출됐고, 이후 2시간 동안 3천여 만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카오톡에 접속해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제 이 금전 요구에 응한 지인들의 피해까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휴대폰 매장 관계자는 일부 알뜰폰 회사의 시스템을 꼬집었다. 온라인으로 운영해 사용자의 휴대폰에서 인증과정만 거치면 얼마든지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문제 상황을 인지해 어떤 조처를 해야 할 타이밍을 맞이한다고 해도 고객센터가 업무를 종료한 시간대를 이용해 피해자가 당장 어떤 조치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임실군 오수면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사한 형태의 사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 현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위 형태의 보이스 피싱에 노출되게 되면 결국 문제를 인지한다고 해도 당장의 대처가 사실상 불가능해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30여 건의 피싱사례를 경험했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사례를 분석하다 보니 대부분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경험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됐고,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사실과 모바일 기기를 다루는 업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관련 피해가 있으면 보다 빠르게 피해를 줄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지금의 대처법을 일깨워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나본 임실군 오수면의 유일한 휴대폰 매장의 관계자는 20여 년간 오수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전길윤 사장이었다. 매장에 찾아온 70대 어르신은 "전 사장 없으면 우린 뭐 아무것도 못 해, 진짜 불법 빼고는 다해준다고 봐야지 우리 동네 일꾼이야! 일꾼"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열심히 한해 한해 살아오신 분들이거든요. 보이스 피싱 때문에 몇 년 치 농사로 모은 돈들이 한 번에 없어지는 거예요. 얼마나 억울합니까? 제가 있는 한 오수에서는 어떻게든 보이스피싱에서 지켜드리겠다."라며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피해금액만 커질뿐 명확한 대처가 어려워 빠른 방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제313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개회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제313회 함안군의회 임시회가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지난 18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문석주, 김영동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문석주 의원은 함안군의 젊은 세대들은 정주 공간이 없어 삶의 터전을 버리고 타지로 옮기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찾지 못해 함안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기를 포기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파격적인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주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영동 의원은 우리 군도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부족함을 지적하고, ▲ 인구·청년 부서의 분리 개편 ▲ 중간지원조직의 통합 및 사단법인 전환 ▲ 주민주도 정책생태계 구축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 및 주민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함안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용국 의원 대표발의), '함안군 계획 조례 일부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