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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 선정

2024년 제1차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고령군은 지난 26일 문화재청의 '2024년 1차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발굴조사가 선정되어 국비 2억4600만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은 매장문화재 유적 보호를 위해 긴급발굴조사비를 전액 국비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12개 시·도 14개 유적이 신청해 6개 시·도 6개 유적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고령 사전리 도요지는 1469년(예종 1)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의 "자기소 재현남 하며리(磁器所 在縣南 下旀里)"에 표기된 하며리자기소(下旀里磁器所) 중 한 곳으로 출토유물의 특성으로 보아 15세기 중엽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6세기 말까지 150여 년간 생산이 이루어 졌으며, 중심시기는 1450년을 전후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현재 사전리 도요지 분포범위 내에는 가마의 벽체편과 함께 다양하고 고급의 분청사기와 백자편들이 지표에 다량 노출되어 있다.

 

사전리 도요지는 문헌기록으로 확인되는 '하며리 자기소'이자 고급의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시설로 시․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보존․보호와 동시에 문헌에 등장하는 고령지역의 분청사기 가마에 대한 실체규명과 함께 고령지역 고급자기의 생산체계와 유통관계를 밝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고령군에서는 고령 사전리 도요지에 대해 보호·관리 및 정비를 위하여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한편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분청사기 도요지는 12개소가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고령 사부동과 기산동 요지", "고령대평리분청사기 요지" 2개소가 전부이다. 이번 긴급발굴조사로 문헌기록과의 비교, 도요지의 규모와 조업시기, 생산품의 종류와 특징 등 그 성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비교연구를 통해 당시 고령지역의 시기별 분청사기 생산과 유통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조선시대 명품 분청사기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사성과를 반영하여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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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남 무형문화유산 제35호 함양 송순주 공개행사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함양군은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양주 ‘함양 송순주’(솔송주)의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공개행사가 지난 5월 3일 지곡면 개평마을 송순주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2025년 경남 무형문화유산 제35호 함양 송순주 공개행사’는 함양송순주보존회 주최, 함양문화원 주관, 국가유산청·경상남도·함양군이 후원했으며, 송순주의 역사와 전통 제조 방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함양문화원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송순주 기능보유자인 박흥선 명인의 제조 시연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송순주 담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는 국가유산청의 ‘고택의 향기에 젖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명의 참가자들이 함양 고택의 정취를 느끼는 동시에 송순주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함양 송순주’는 조선시대 이름난 양반 가문인 하동 정씨 일두 정여창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