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식적으로 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리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면서 시기는 "아마도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기점으로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면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작년에 북한에 대한 핵 공격 아이디어를 논의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을 추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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