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해 20년 넘게 지속돼온 북핵 문제가 전환적인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한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가지 약속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는 완전한 비핵화뿐 아니라, 북미 두 나라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노력이 명시돼 있다.
그러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와 압박을 강조했다.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북한이 이로부터 벗어날 경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선박 간 정제유 옮겨싣기와 석탄 수출 등을 거론하며 철저한 제재 이행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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