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태양을 본격 탐사하기 위한 '파커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가 7년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길이 3미터, 무게 685킬로그램으로 소형차 크기다.
탐사선은 10월 초 금성을 지나고 11월 말엔 태양 대기권에 진입해 태양에 점점 다가가며 24바퀴를 돌게 된다.
1976년 헬리오스 2호가 태양으로부터 4천3백만km 지점까지 접근했지만, 파커는 6백만km까지 훨씬 더 근접한다.
탐사선의 임무는 두가지로 알려졌다.
태양의 바깥쪽 대기층인 코로나가 태양 내부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이유와, 통신장비를 교란하고 지구 자기장에 큰 영향을 주는 '태양풍'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
이를 위해 동체는 열에 강한 텅스텐과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고, 열방패를 장착해 내부 온도를 30도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나사 측의 설명이다.
1조 7천억 원이 투입된 꿈의 탐사선 파커는 인류가 풀지 못한 태양의 작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2024년 12월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산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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