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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커피보다 더 진한 아이스크림과 같은 더블 베이스의 선율로 녹아내리는 더블베이시스트 강선률의 협연

커피보다 더 진한 아이스크림과 같은 더블 베이스의 선율로 녹아내리는 더블베이시스트 강선률의 협연

지난 69, 이제는 제법 따뜻이라는 단어보다 더위라는 말이 어울리지만 그만큼 휴가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내 중간을 관통하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노천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프라하는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그런 이 곳에 커피 속 더욱 진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드는 매력적인 연주가 스메타나홀에서 열렸다.

생상의 첼로 협주곡 1번을 더블베이스로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좀 더 크고 무게감 있는 음색이 과연 첼로연주와는 어떻게 다르게 들릴지 그 기대감이 무성한 가운데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이로 더블베이시스트 강선률이 등장했다. 그리고 곡이 시작되었다. 1악장에서 휘몰아치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더불어 한층 진하고도 깊이 있는 더블베이스의 음색이 덧입혀지자 그동안 들었던 생상의 첼로협주곡이 맞나 싶을 만큼 새로운 곡이 나오는 듯 했다. 그토록 무겁게만 보였던 그 악기속에서도 저런 재기발랄함이 숨어있었던가 싶었다. 그리고 2악장과 3악장 모두 체력부터 정신까지 모두 철저한 이성에 강력하게 붙들리면서도, 이름처럼 선율에 따라 자연스러움을 놓치지 않고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애인과 춤을 추는 듯 했다. 그 어느 한 순간도 합이 흐트러지지 않는 오랜 시간의 세월 속에서 묻어나올 법한 조화로움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연주가 마치자 관객 모두는 그녀의 놀라운 연주력에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오늘 더블 베이시스트 강선률의 연주는 그저 오케스트라의 일부 정도에 그치는 악기가 아니며, 솔로악기로서의 가능성도 맛보게 만들었다. 사실 너무나도 큰 사이즈와 여성 혼자 그 악기를 감당하며, 자기 신체의 일부처럼 다룬다는 것이 다른 악기보다도 좀 더 힘들 수 밖에 없을것이란 생각을 무색케할만큼 일체가 되었던 그녀의 연주는 앞으로도 오케스트라 속 더블베이스의 음색을 좀 더 눈여겨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또 다른 곡으로 관객 앞에 서주기를 기다리게 된다.

 

SMCM예술통신_비엔나에서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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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따른 증시 반응 분석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조짐이 금리 인상 중단 또는 속도 조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거나 동결을 결정한다면,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 유입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 중단이 경제 성장 둔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금리 인상은 통상적으로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증시의 반응은 연준의 정책 결정뿐만 아니라, 경제 지표의 흐름과 시장 심리에 따라 복합적으로 결정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신중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국내 경제 상황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