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 LA로 가던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추정돼서 태평양에서 급히 되돌아왔다.
지난 9일 밤 9시 20분 인천을 출발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회항 후, 다시 출발했다.
아시아항공측은 "비행 도중 앞바퀴 타이어의 공기압 이상 경고등이 들어왔고 기장이 승객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며, "LA 이민국의 사정으로 오전 10시까지 재이륙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최근 기체 결함에 따른 램프리턴 후 불과 사흘만에 다시 기체결함으로 추정되는 회항이 발생하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샌프란시스코공항 추락사고와 2015년 히로시마공항 충돌 사고, 그리고 2011년 화물기 화재 추락 사고와 지난 2014년 사이판행 여객기에서 발생한 엔진 이상 사고까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10년간 해마다 1건 이상씩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들은 회사가 정비 분야에 넉넉히 투자하지 않아, 여유 부품이 없어서 문제라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어느 항공사, 어느 비행기에 썼는지 알 수 없는 부품을 정비소에서 받아 대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부품유용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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