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생활/건강

4대강 '보' 못여는 이유는?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4대 강에 설치된 보를 열자 생태계가 살아나고 수질이 깨끗해졌다는 정부 발표에도 보를 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강에 설치된 3개의 보 중 가장 상류에 있는 세종보는 지난해 11월 수문을 개방해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는 상태다.


수문을 연 뒤 수질이 좋아져 녹조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도 나타났다.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모래톱은 4배나 넓어졌다.


그러나 금강은 가장 하류의 백제보에서 막혔다.


백제보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가 인근 농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다시 문을 닫았다.


이 농민들은 이른바 '수막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비닐하우스 표면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하수를 뿌려 난방을 하는 재배방법이다.


그런데 보를 열면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하수위도 같이 낮아질 수 있다.


낙동강 창녕 함안보, 합천 창녕보도 비슷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생태계와 수질 문제를 감안할 때 4대강 보를 열고 강물이 자유롭게 흐르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보 설치 후 6년이 지나는 사이 바뀐 보에 의존해 농사를 짓거나 공장을 가동하는 새로운 이해관계가 자리를 잡은 상태다.


4대강을 이전처럼 흐르게 하려면 이런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국도비 등 사업비 665억 원 확보

데일리연합 (SNSJTV) 김재욱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2026년)'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상망2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65억 원(국도비 433억 원 포함) 규모다. 영주지구의 경우 사업비 496억 원을 투입해 영주동·휴천동 구시가지 일원에 호우 시 구시가지 우수를 서천으로 신속히 배제하는 시설인 배수암거 2.1㎞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4.5㎞와 사면 2.4㎞를 정비할 예정이다. 상망2지구는 사업비 169억 원으로, 상망동 단운마을 일원에 5.7㎞의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최근 들어 빈번해진 극한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특히, 지난 2023년 20여 년만의 수해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했던 구 도심지역에 국비를 투입해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영주시는 2022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작년 4월 행정안전부의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