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전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 예멘의 난민 500여 명이 현재 제주도에 와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정식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제주에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는 560여명이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말레이시아 직항로가 있어 짧은 기간에 많은 난민이 제주로 모여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도는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신청 뒤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한 취업을 최근 허용했다.
그러나 거부감을 갖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문화적 차이와 불법 체류자가 많아져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법무부가 지난 1일 예멘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에서 제외하면서 더 들어오는 난민은 없는 상태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뜨거운 논란 거리인 난민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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